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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들기 생각

[스크랩] 행운을 함께 나눕시다

by 굼벵이(조용욱) 2008.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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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해 민달팽이와 싸우다가 지쳐 지난 봄 풀과의 꽃들을 모두 걷어내고 나무과를 심기로 하였습니다.

징그러운 녀석들이 아파트 베란다 꽃밭에서 기어다는 것이 영 보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사이버 준이 화분을 좀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부탁을 했더니 몇가지를 주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행운목입니다.

행운목은 잘 꽃 피우지도 않지만 꽃을 피우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하더군요

원래 사이버 준 집에서 피워야 할 꽃인데 우리집에서 만개하다보니 조금 미안해서 사진으로나마 올립니다.

사이버 준은 물론 모든 회원님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꽃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말입니다.

그녀석 정말 재미있는 것이 한 밤중에만 저렇게 만개를 하더군요. 

지금까지는 꽃잎이 덮여있는 상태가 꽃이 피어있는 상태로만 알았었습니다.

(어제까지 2~3주 동안 그런줄로만 알았지요) 

그런데 어제 술 한잔 하고 집에 와 베란다에 나가보니 이렇게 꽃잎을 열고 예쁘게 피어있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 꽃은 밤에만 몰래 꽃잎을 열고 만개를 한답니다.

마치 행운이 소리없이 다녀가듯이 그렇게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밤에 몰래 꽃피우고는

아침이면 시치미 뚝 떼고 꽃잎을 덮은 모습만 보여주더군요.

사이버 준님 행운을 내가 훔쳐온 것 같아 조금 마음이 칩칩합니다만

그 행운을 우리 회원님들 모두에게 돌려드리니

모두들 하나 가득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출처 : 여울과 견지
글쓴이 : 굼벵이(조용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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