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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모임,취미생활/일기32

나의 기도 오늘 오후 세시 20분 경 한참 근무시간 중인데 집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근무시간 중에 집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면 불안하다. 교통사고를 냈다거나 하는 등의 특별한 일이 터졌을 때만 전화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작은 아들 호신이랑 같이 왔단다. 어버이날이라고 호신.. 2012. 5. 8.
아름다운 복수 아름다운 복수 너를 모욕하는 사람의 기분에 휩쓸리지 말아라. 그 사람이 널 끌고 가고 싶어 하는 길로 들어서지 마라. 너를 모욕하는 사람에게 복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레프 톨스토이의《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중에.. 2012. 3. 27.
갈라파고스의 도마뱀 책상 뒤편 유리창 너머로는 봉은사 부처님이 정면으로 나를 응시하고 계시다. 그 너머로 서울 타워가 부처님과 나를 함께 응원하고 있다. 누군가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맷집이 상당히 좋으시네요.” 세상에 때려서 멍들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자존심이 누구 못지않게 강했던 나였다... 2012. 2. 21.
뒷담화 어젯밤엔 기도를 했어. 잠결에도 마음이 아팠던지 자다가 깨었던 거야. 사람들이 동물과 다른 점은 뒷담화를 좋아한다는 거야. 그것이 다른 사람의 가슴에 얼마나 많은 상처를 남기는지 생각조차 안하면서 독설을 내뱉는다. 자신이 뒷담화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자신의 화난 모습을 상상.. 2011. 12. 6.
나는 신을 보았다(2.18) ‘인생은 신의 선물이다.’ 또스또예프스키가 사형집행의 순간에서 벗어나 유배지로 떠나면서 환희에 차 그의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 들어있는 말이란다. 비록 그가 아니더라도 인생이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신은 만물을 탄생시키고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게 하는 주체라고.. 2011. 2. 18.
하루에 세번 일기를 쓰자! 3배로 사는 인생 인생을 3배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루를 3일 같이 살면 됩니다. 하루에 3번 일기를 쓰고 하루에 3가지 가치 있는 일을 합니다. 하루에 얼마나 가치 있는 시간을 보냈는지 질문을 받을 때 잘 모르겠다고 한다면 시간을 죽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생도 가치가 없어집니다. 오전.. 2011. 1. 19.
경신아, 세상살이가 무섭지? (2010.7.22) 2010. 7.22 요즘 경신이가 점점 해이해져 가는 것 같다. 방안은 돼지우리보다 더 지저분하다. 오늘도 아침에 밥을 먹으라고 제 어멈이 수차례 부르는데 제대로 일어나질 않는다. 군에 가기 전 상태로 완전히 회귀한 것 같다. 아침밥을 먹으면서 한마디 했다. 나 : “1년 후, 2년 후를 고민해 가면서 살아라. .. 2010. 7. 24.
선과 악(20091215) 음과 양이 공존하듯 선과 악은 늘 공존하는 것 같다. 선만 존재한다고 바람직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종종 선의 존재 의미가 악의 존재로 확인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악이 필요하다. 가끔씩은 본의 아니게 악역이 주어지는 이유도 다 이런 탓인가 보다. 그래서 인생은 오묘한 것이고 자연은 늘 조화.. 2009. 12. 15.
인생의 목표설정이 필요한 이유(20091211) (전 략) .................. 그래서 사람은 반드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을 때 사람들은 오로지 그 목표를 향하여 매진할 것이고 그 결과로 성취라는 기쁨도 얻을 수 있지만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목표와 관련 없는 다른 불안한 생각들을 접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장.. 2009. 12. 11.
나의 교만 나는 000 이 되면서부터 나의 자존심과 교만을 가장 밑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런 생활을 십 수 년 하다보니 내 성격 자체가 그렇게 변해버렸다. 그걸 후회하진 않는다. 어차피 인생은 죽을 때까지 교만을 없애고 겸손하게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이니까. 2009. 12. 8.
경신이의 제대(20091203) 경신이가 제대를 했다. 부대 문을 나서면서 내게 전화를 했다. 제대 축하를 위해 저녁에 술 한 잔 같이 나누자고 제안한다. 수고했다고 하고 이따가 저녁에 보자고 했다. 제 딴에는 인생의 가장 어려운 관문 중 하나를 넘었다는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은 녀석이 별 어려움 없이 군.. 2009. 12. 3.
멘토링 오프라인 모임에서... 저녁 7시에 멘토링 오프라인 활동 약속이 있었으므로 6시 반에 먼저 퇴근했다. '돼지 토마토'에 가 소맥을 말아먹으며 멘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리더의 역할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천당과 지옥의 차이를 말해주었다. 천당과 지옥.. 2009. 11. 27.
스토리 텔링 : 상호에도 혼을 담아라(2009.11.12) (중 략) 저녁엔 일찍 집에 들어가려고 회사를 나와 전철을 타려는데 경신이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 왔다. 녀석이 나랑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치킨 집에 먼저 가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더니 잠시 후 다시 전화가 왔다. 안경이 신통치 않으니 새것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녀석을 .. 2009. 11. 12.
아버지 사표(20091111) 오늘 아침도 호신이 녀석은 눈을 감은 채 졸면서 밥을 먹고 있다. 매일 아침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은 내겐 고역이다. 그걸 그냥 내버려두면 녀석은 계속 습관적으로 졸면서 아침밥을 먹을 것이다. 여러모로 잘못된 습관이다 “넌 밤새 잠 안자고 뭐했어?” 하고 야단을 쳤더니 녀석은 반항기 어린 목소.. 2009. 11. 11.
관심(20091110) (중 략) 이 이야기가 경신이에게 무언가 자극을 주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서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호신이도 옆에서 이 이야기를 같이 들었다. 녀석은 아예 귀를 막고 있는 듯하다. 쇠귀에 경 읽기지만 콩나물 이론처럼 계속 떠들다 보면 귀가 열리지 않을까 .. 2009. 11. 10.
소형차의 아픔(20091104) (중 략) 시골집에 다녀오면서 작은 차를 끌고 다니면 큰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무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웃기는 현상이다. 내가 집사람 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몰고 고속도로에서 주행차선을 달리고 있는데 덩치 큰 차가 바짝 뒤로 붙어서 계속 따라오다가 불을 번쩍번쩍.. 2009. 11. 4.
조기귀가(20091104) (중 략) 일찍 귀가했다. 집사람과 거의 동시에 집에 들어 온 것 같다. 고슴도치 집을 새롭게 만들었다. 녀석이 지붕에 올라가 똥을 싸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날씨도 춥고 해서 스티로폼으로 바닥을 깔고 스티로폼을 조각내어 집 안에 넣어주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 보니 녀석이 밤새 그 조각들을.. 2009. 11. 3.
백년동안의 고독(20091029) 100년 동안의 고독을 읽었다. 마르케스는 소설의 마지막을 장난처럼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스토리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가 모두 양피지에 적힌 이야기를 부엔디아 가문의 마지막 자손이 해석한 것에 지나지 않는 허구로 처리해 버렸다. (중 략) 사실 인생은 별거 아니다. 주관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결.. 2009. 10. 29.
091026(동창회장에 관하여) 209.10.26(동창회장에 관하여) (중 략) 결론적으로 우리는 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창회장에 대한 욕심을 내고 있으며 술자리에서마다 심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내가 보기에는 동창회장의 직이 별다른 이권은 없어 보인다. 무언가 있다면 잠시간이라도 회장의 직에 있었.. 2009. 10. 26.
20091020(고슴도치 이야기) 고슴도치가 별로 변화가 없다. 친애행동을 보이지 않고 내 손바닥 위에서 식식거리며 식사만 하고는 제 집으로 잽싸게 기어들어가 버린다. 녀석이 친애행동을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 같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 변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부모나 리더에 의한 다양.. 2009. 10. 20.
장님들의 나라 (2009. 10.13 일기 중에서 발췌) 분명 정답은 있지만 정답대로 가지 않는 게 사회고 조직이다. 그것은 장님들의 나라에서 보여 지듯 장님들에게는 장님들에게 익숙한 사회시스템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보다 나은 삶의 방식 따위가 있어도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장님의 세계에서는 이를 이해할.. 2009. 10. 14.
사랑이 뭔줄 알어? 오늘 아침에는 호신이 녀석을 따끔하게 혼내줄 것이라고 별렀다. 녀석은 내가 ‘the secret’ 책을 읽으라고 지시 한 지가 사나흘이 지났는데 책장에 꼽힌 책을 아직 꺼내보지도 않았다. 아침 식사 중에 “너 사랑이 뭔 줄 알어?” 하고 질문했다. “잘 모르겠는데요.” “임마 네가 좋아해서 사다놓은 고.. 2009. 7. 27.
2008.6.4(말을 참다) 어쨌든 내가 말을 참은 것은 그에게나 나에게나 결과적으로 좋은 일이었다. 그는 자신이 나와 인사를 위해서 멋진 조언을 했다는 마음에 뿌듯했을 것이고 나는 구차한 변명이나 늘어놓는 쪼잔 한 인간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인간관계에서 침묵이나 적극적 경청이 오히려 더 많은 도.. 2008. 6. 4.
사랑의 허기(2008.5.30) 경신이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돈데이의 조리실장이 경신이를 매우 따뜻하게 감싸주었던 모양이다. 그녀는 경신이 만한 아들이 있는 모양인데 그래서 그런지 유독 경신이를 예뻐했던 것 같다. 경신이도 제 부모에게서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랑의 허기를 거기서 채우곤 했었던 것 같다. 사회는 그래서 존.. 2008. 5. 30.
2008.5.28(살얼음판) 삶은 살얼음판이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매사 조심하며 살 일이다. 조직인이 자기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독선적이라는 평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2008. 5. 28.
브레인스토밍(2008.5.20) 기반센터에 근무하는 연구직 직원 한사람이 내가 진행하는 회의에 참석하였는데 소견을 이야기하라고 했더니 이런 종류의 회의를 처음 봤단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나 제약 그리고 사업소장이나 처실장의 .. 2008. 5. 21.
나의 리더십이야기(2008.5.19) 먼저 자신만의 리더십을 알기 위해 각자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각자가 돌아가며 자신들의 리더십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나는 모두를 긍정해 주었다. 누구나가 가져야할 공통의 리더십도 있지만 자신의 성향에 따라 각각 달라지는 독특한 리더십을 인정해 .. 2008. 5. 21.
선택의 자유(주제가 너무 무거운지 모르겠다) 인생은 선택이다. 선택은 인간의 자유의지이다. 자유의지는 신으로부터 부여받았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이루어지므로 인생은 자기책임이다. 인생은 불공평하다. 단지 인간이 사회적으로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는 공평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태고적부터 공평.. 2007. 11. 26.
나는 왜 회사에 다니나? "나는 왜 채용되었는가?". 나는 무엇을 이루기 위해 고용되었는가? 일에서 나에게 요구되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결과는 무엇인가? 내가 만약 일에 대한 대가로 월급을 받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면 어떤 이유가 있을까? 브라이언 트레이시 : 백만불짜리 습관에서 2007. 11. 22.
'천사'에 대하여 2007.11. 21 용욱이 일기 지난 주말에 ‘영혼의 피트니스’라는 책을 읽었다. 책을 읽던 중 문득 스치는 재미있는 생각을 잡아보았다. 천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천사와 악마는 한 몸이다.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도와주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이 다 내겐 천사다. 내게 천사라고해서 다른 사람에게.. 2007.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