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업소장 생활/광양지사71

신입사원 멘토링 2012년 광양지사장 시절 신입사원이 우리 지사에 배치되었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친구로 우리 아들보다 어렸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가 집을 떠나 대한민국 땅끝 광양에 홀로 배치되었으니 마음적으로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지사장인 나도 힘든데 어린 친구가 그것도 여성이 .. 2016. 1. 21.
이별의 아쉬움이 너무 크네요. 안녕하세요. 경기본부 기획관리실장 조용욱입니다. 요즘 전화가 올 때마다 더듬거립니다. 어떤 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광양지사장, 아니 경기본부 기획실장...” 이러기도 하고 실수 연발이지요. 광양의 여운이 가시려면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이 무척 .. 2014. 1. 16.
전기원의날 행사(백야도, 추도, 사도) 백야도에서 추도 사도를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자연공부 많이 했습니다. 백악기 시대의 공룡 흔적을 쫓으며 동심 속 상상의 나래를 펼쳤지요. 백야도 백야에서 추도와 사도를 가는 배를 탔습니다. 추도에 배가 도착하자 강아지 두마리가 나와 반갑다고 짖어대며 반깁니다. . 경계의 눈빛.. 2013. 11. 15.
우포늪에서(2013.11.6) 내일 새벽에 근무 들어가야 하지만 오늘 오후 잠깐 짬을 내어 우포 늪을 다녀옵니다. 물 위에 점점히 박혀있는 것들은 모두 철새들입니다. 엄청 넓기에 우포 늪을 한바퀴 돌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2~3 키로미터 가다가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고 돌아섭.. 2013. 11. 15.
밀양 표충사 그리고 얼음골(2013.11.8,9) 비번일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5시) 밀양탐방에 나섭니다. 금년들어 처음으로 서리가 내렸습니다. 밀양강 전경이 그럴듯 합니다. 아침 여덟시 갑지가 떨어진 날씨 탓인지 낚시대만 펼쳐진 채 강태공은 간데없습니다. 물 흐름이 별로 없는데다 날도 추워 강에 들어가고픈 생각이 사라졌습.. 2013. 11. 15.
송광사에서 선암사까지(2013.11.2.체육대회) 이번 체육대회는 송광사에서 선암사로 넘어오는 코스를 산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성미 넘치는 웅장한 송광사를 지나 여성미 물씬 풍기는 섬세한 선암사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보리밥집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보리밥에 막걸리 한사발 마시면 신선이 따로 없을만큼 최고의 즐거움을 만.. 2013. 11. 14.
초가을에 다시 찾은 순천만 지난 10월 3일 하늘이 열리던 날 요금관리팀에서 MT를 가졌습니다. 저도 특별 초대손님으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남도음식의 정수 굴비정식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곳은 박승환과장님 별장입니다. 형제들과 함께 마련했다는 별장 뒷산에 상서로운 기운이 솟아오릅니다. 감나.. 2013. 11. 13.
SSL 담배를 즐기시는 분들께.... 나도 한 때는 chain smoker 였습니다. 담배를 늘 입에 물고 다니고 하루에 한갑 넘게 피워댔지요. 그런데 내나이 설흔 네살에 내가 담배를 왜 피우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간만큼 흉내를 잘 내는 동물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늘 아버지를 따라 흉내내며 배웁니다. 그 때 어린 우.. 2013. 11. 12.
왜사냐건 웃지요. 광양 제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중마 일반부두 공원. 토요일 저녁엔 가끔 공연도 하고 밤엔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도 있습니다. 경치도 좋고 바람이 시원해 여름밤 열기를 식히는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행락 후 쓰레기 수거만 잘 해가면 더욱 좋을텐데...) 이순신 대교를 한눈에.. 2013. 9. 29.
끝여름 어느 주말에... 금요일 저녁엔 저녁 식사 후 이렇게 부두낚시를 즐깁니다. 요즘은 매일 잡히는 어종이 조금씩 다릅니다. 장어 숭어 농어 깔따구 심지어는 꽃게까지 낚시바늘을 물어댑니다. 부둣가에서 홀로 어부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보통 10시 쯤 되고 갈증에 맥주 한 컵 마시면 피로가 가시며 상쾌.. 2013. 9. 24.
비온뒤 섬진강 지난 8.25일엔 섬진강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려 섬진강은 뒤집혔겠지만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枝川은 대부분 깨끗하거든요. 화개장터 지천에 물고기가 지천으로 몰려들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화개장터 가기 전에 먼저 옥곡천엘 들렀습니다. 전날에 비가 제법 내려 .. 2013. 9. 6.
금남면 중평리 남해바닷가 나들이(사진중심) 금년 폭염은 식물조차 어려웠나 봅니다 사무실 창가 난초가 힘들게 땀을 흘리며 꽃대를 올립니다. 하나는 두송이 피워올렸다가 지금은 시들었고 작은 꽃대 하나 더 올라오는데 영 힘겨워합니다. 광복절을 맞아 하동 해변가 탐사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반도 남단 해변을 따라 여행을 하.. 2013. 9. 4.
어느 여름날 황전에서 노조 위원장님들을 비롯한 동부권 사업소 몇몇 분들끼리 매년 계모임을 한다며 저를 초청했습니다.(8.9) 대부분 내외가 함께 모이신다는데 그날은 한분만 부부동반하셨습니다. 남도 음식이 대단하다더니 정말 겁나게 상을 차려부렀습니다. 애피타이저로 장어구이/ 삼겹살 구이부터 시작.. 2013. 8. 23.
수요관리 비결 여름철 수요관리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러나 국가나 한전이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수요관리에 직접 참여하는 업체와의 신뢰관계입니다. 서로의 어려운 사정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협력해 줄 수 있는 특별한 관계가 필요하지요. 여기 특.. 2013. 7. 22.
백운산 유토피아 조금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지난 6월 21일, 22일 1박 2일로 요금관리팀 MT가 백운산 산막에서 있었습니다. 운 좋게 인터넷 응모에 당첨되어 아주 싼 값에 산막을 하루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네요. 정팀장님 배려로 저도 깍두기로 끼었습니다. 조병훈 과장님이 이날을 위해 많은 것을 .. 2013. 7. 10.
천국으로 가는 봄소풍 (부산 나들이) 학창시절 소풍이나 체육대회 전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있지요? 정신의학자들은 그 이유를 신경전달물질에서 찾습니다. 무언가 좋은 일을 앞두고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솟아나 기분이 좋아지면서 말똥말똥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다는 군요 막상 가보면 별거 .. 2013. 5. 27.
굼벵이 여울 바닷가 낚시꾼은 물때를 잘 읽어야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광양항 인근에 오징어떼가 몰려들었다는 낚시점 주인의 말에 솔깃하여 오징어 채비를 잔뜩 사놓고는 다음날(5.17일) 아침 일찍 광양항에 나갑니다. 실력이없는지 고기가 없는지 영 입질이 없습니다. 조금엔 입질이 별로라는.. 2013. 5. 23.
행복이란? 이런게 행복 아닌가요? 2013. 5. 9.
황어야 고맙다! 지난 토요일(4. 20) 섬진강을 찾았습니다. 비가 조금씩 흩뿌리는데 예보는 1~4미리 수준이라더군요. 도저히 집안에만 처박혀 있을 수 없어 화개여울을 찾았던거죠 비가 제법 뿌립니다. 그칠때까지 한참을 기다려봅니다. 열시 조금 넘으니 빗방울이 작아집니다. 우의까지 차려입고 여울에 .. 2013. 4. 24.
광양 담쟁이 그리고 등나무 지난 겨울이 추웠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서울의 강추위 속에서만 살아온 내게 광양의 추위는 오히려 다사로웠어요. 그러나, 지난 늦가을 길가에 심은 담쟁이는 겨우내내 심한 추위에 시달리더군요. 출퇴근 길 하얗게 말라가는 이파리를 보며 혹여나 죽을까봐 많이 안타까웠지요. 다 죽.. 2013. 4. 24.
이어서 보성 녹차밭으로 마눌님 친구님이 광양 가거들랑 보성 녹차밭 갔다가 벌교에서 꼬막정식 먹으랬다는 귀엷은 마눌님 주문을 받자와 낑낑낑 녹차밭을 오릅니다. (대한다원 : 입장료 3000원/1인)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온 산을 깎아지르며 뱅글뱅글 녹차나무가 이어진건 처음봅니다. 홍매화가 잠시 발길을 머.. 2013. 4. 16.
이어지는 낙안읍성 옥룡사지 동백림을 떠나 낙안읍성에 도착했습니다. 성을 쌓는 자는 망한다고 했지만 그 시절 농경민족에겐 성을 쌓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삶의 방식이었을 겁니다. 낙안읍성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겸 안내판입니다. 나무뿌리로 봉두난발을 만든것이 이색적이지요. 이렇게 돌로 성곽.. 2013. 4. 16.
옥룡사지 동백림 지난 3월 30날은 무척 바쁜 날이었어요 서울에서 마눌이 세번째 방문을 했거든요. 지난번에 왔을 때 대접이 소홀했던지 영 다시 내려올 생각을 안하기에 서운한 속내를 비추었더니 목금토일 4일간 내려와 봉사를 하고갔어요. 또 삐쳐서 안올까봐 이번에는 조금 신경을 써서 주변 코스 여.. 2013. 4. 16.
광양지사 사옥의 봄 광양지사 사옥의 봄은 꽃마차를 타고 신나게 달립니다. 3.29 목련이 만개했다가 이내 시들해지더니 뚝뚝뚝 변사체처럼 꽃잎을 떨구어냅니다. 4.3 라일락이 꽃잎을 열고 향기를 뿜어댑니다. 잠시 교정에서 만났던 옛사랑의 궤적을 더듬어봅니다. 4.7 돌풍을 동반한 폭우를 예상했지만 아침 .. 2013. 4. 9.
섬진강의 봄을 아시나요?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 김용택, '봄날' - **************** 매화꽃 지고나니 벚꽃이 호미자루 빼앗더만 벚꽃 눈처럼 흩날리니 달빛 머금은 배꽃이 봄총각 냉가슴 앓게 하네. 섬진강의 봄을 아시나요? 2013. 4. 5.
광양의 봄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처녀 젖가슴처럼 몽골몽골 피어오를 매화가 미치도록 보고싶어 수안보 워크샵 끝나고 서울행을 포기한 채 광양으로 내려왔습니다. 매화마을 다압 입구에서 홍매화의 수줍은 미소를 만납니다. 3월 9일 오후에 만난 홍매화입니다.. 2013. 3. 28.
무등아파트 앞 산책로에서... 광양 중마동 무등아파트에 우리 사택이 있습니다. 사택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면 자그마한 산책로가 보입니다. 광양시에서 각종 운동기구를 가져다 놓았고 오른 편 끝에는 위령탑이 위치합니다. 아침에 잠깐 2~30분 바깥 바람 쐬며 산책하기에는 제법 그럴싸해서 지난 달에 한번 끝까지 올.. 2013. 3. 25.
백운산 산상 다짐대회(2013.2.2) 2년 연속 S등급 달성을 위한 산상 다짐대회가 있었습니다. 박성규 위원장님이 강하게 제안하셔서 만들어진 자리이지요. 장소도 위원장님이 직접 물색하시고 코스도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설정했습니다. 옛부터 백운산은 영험한 기운 덕분에 인물이 많이 난다고 .. 2013. 2. 20.
무신불립과 겹경사 새해를 시작하면서 사장님이 소통을 화두로 삼으셨습니다. 모든 불협화음은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고 생각하신 것이지요. 그렇다면 소통이란 무엇일까요?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으로 해석합니다. 우리 몸은 핏줄을 통해 영양.. 2013. 2. 13.
광양 가야산 서울에 있을 땐 방콕도 자주갔는데 이곳 광양에 홀로 남아 방콕가려니 몸도 마음도 영 불편합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가야산에 오릅니다. 자신의 역량에 따라 오를수 있는 코스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만 집 가깝고 짧으며 편한 코스를 택합니다. 우리들병원 뒷편으로 도는 .. 201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