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무들기 생각177

나만의 소확행 HR Insight의 정은혜 편집장님이 부탁해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2019. 5. 15.
슬픈 추석 추석에 고향에 갔다가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리집 뒷동산은 조상님들을 모셔놓은 종산인데 어린시절엔 상짓돌에서 산너머 순옥이랑 만나 밤새 문학이야기를 나누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곳이다. 겨울엔 동네 아이들이 모여 연을 날리던 최고의 놀이터였다. 봄엔 산소뻘에 누워 아랫녘.. 2015. 10. 27.
봄인지 가을인지.... 대부분 지금을 가을로만 인식합니다. 하지만 호주는 지금 새생명이 움트는 봄을 맞고있습니다. 내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현상과 실체는 언제나 이렇게 다르지요. 음과 양이 있고 하나의 실체에서도 다양한 현상이 인식됩니다.... 우리가 다양성을 존중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다양성.. 2015. 10. 27.
분당에서 전하진 의원님과... 오늘 아주 귀한 분을 만났습니다. 제 고등학교 1년 선배님이십니다. 이분 생각은 온통 다른 행성에 가 계십니다. 어떻게 하면 인류가 보다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지고 있죠. 에너지 혁명을 위해 온 정열을 바치시는 분입니다.... 지나간 과거의 갑론을박 보다는 보다 윤.. 2015. 10. 27.
2015년 슬픈 추석 추석에 고향에 갔다가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리집 뒷동산은 조상님들을 모셔놓은 종산인데 어린시절엔 상짓돌에서 산너머 순옥이랑 만나 밤새 문학이야기를 나누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곳이다. 겨울엔 동네 아이들이 모여 연을 날리던 최고의 놀이터였다. 봄엔 산소뻘에 누워 아랫녘.. 2015. 10. 5.
사랑하는 친구야 잘가! 산에 오르다 친구 생각나 파란 하늘에 내 맘 실어 문자 한 줄 띄워보냈더니 "그래, 자네 맘 잘 받았네" 하며 좋아하던 입사동기 친구야, 잘가시게. 당신이 돌아간 하늘나라엔 유혹으로 가득한 집어등도 죽음으로 내모는 욕망도 없을테니 가져간 짐 다 내려놓고 내가 준 사랑만 꼭 지니고 .. 2015. 3. 23.
[스크랩] 20150129 양의 해에 양들의 침묵을 듣습니다. 'X새끼덜 이젠 sheep show 까지 하라네!" 2015. 1. 29.
친구야 너는 아니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 2014. 12. 29.
우면산에서 어느날 아침 우리집 앞 우면산에 올랐습니다. 날이 참 맑았어요. 맑으니 좋대요. 남산은 물론 그너머 산까지 코앞에 들어와요.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 평상시엔 미세먼지로 쉽게 볼 수 없는 산들이지요. 한강물에 뛰노는 물고기까지 보이는 것 같아요. 매일 이렇게 맑았으면 .. 2014. 12. 11.
강남 오페라 갤러리 '레자 데릭샤니 개인전'을 다녀와서 그림을 잘 볼 줄은 모르지만 그의 그림 안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낀다. 덤으로 고호의 영향을 받은 카플란의 그림도 보고 아이들이 좋아함직한 불란서 작가의 화려한 그림까지...... 새로운 희망(HOPE)과 힘찬 도약을 위하여! 2014. 11. 24.
가슴에 매단 풍경 풍경 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한결같이 찰나에 빠질 일이다. 그러다 문득 풍경소리 들리면 그.. 2014. 5. 26.
나를 알아주는 친구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걸까요. “작은 뜰에 무화과나무 몇 그루가 서 있고 약간의 치즈, 그리고 서너 명의 친구들만 있으면 행복하다. 이것이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사치였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우리에게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모습을 이렇게 이야기해줍니다.. 2014. 5. 22.
2014년 Global Trend 16가지 1. 세계는 점점 더 하나의 단일시장을 지향해 갈 것이다. -경계통합의 관점은 세계시장에도 적용된다.... -FTA가 여러가지 형태로, 시간적으로도 완급조절을 겪을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경쟁력이다. 2. 아시아에 대한 무게중심은 계속 쏠릴 것이다. -중국의 원가경쟁력은 향후 몇 년간 지.. 2014. 2. 16.
20131130본사 테니스대회에서 지난 11월 말일에 2013년도 하반기 본사 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김대성부장님이 요즘 사진에 빠지셔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그 중 내 얼굴 나온것만 골라서 올렸습니다. 2013. 12. 2.
짧은 가을날의 아쉬움 가을이 왔습니다. 폭염에 작열했던 쪽빛 여름 떠나 보내고 홍시 떨어지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강아지처럼 사옥 정원에서 갑작스레 가을을 맞습니다. 보내고 싶지 않은 연분홍 가을 졸지에 떠나고 꽁꽁 얼어붙은 하얀 겨울 올까 마음 졸입니다. 2013. 10. 21.
설렁탕 한 그릇 고향 인심이 흉흉해져 불알친구끼리 고소고발하는 사례도 생기고 해가 갈수록 고향이 멀어지는 듯 합니다. 나도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올라가 지금껏 외지에서 살았으니 고향도 나를 버릴만 합니다. 하지만 13대 종손집안으로 조상님 모두 거기 계시고 어머니도 아직 그곳에 살아 계.. 2013. 10. 4.
존경하는 한준호 사장님 지난 9.21일 신입사원 시절부터 늘 함께 지냈던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을 가진 후 입가심 한잔 하려고 찾은 동네 앞 치킨 집에서 때마침 귀가 중이시던 한준호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동석해 주십사고 요청드렸더니 흔쾌히 자리를 함께 해 주셨어요. 예나 지금이나 변.. 2013. 9. 27.
아름다우니까 사랑이다! 쉽게 사랑을 말하지만 사랑이 어디 그리 쉽나요? 외로움에 애를 태우던 상사병을 알아보셨나요? 밤낮없이 고독에 몸부림치며 죽도록 열렬히 사랑앓일 하잖아요. 그런 열병이 지나간 연후에야 아주 조금 사랑을 알게 되잖아요. 그런데 사실 사랑이 아픈건 조건을 붙이기 때문 이예요. 사.. 2013. 8. 2.
삼복더위 계곡수에 발 담그기 더위에 냉수족욕 만한게 없다. 책상 밑에 넣어두고 사용하니 최고다. 보기엔 이래도 효과성 끝내준다. 물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더 차게 하고 싶으면 패트병 얼음을 하나씩 추가하면 된다. 참고로 두개 넣으니 난 발이 시리다. 마치 심산유곡 계곡수 같다. 사무실에서 엉덩이 땀나게 일하.. 2013. 7. 25.
Fragile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 이해인의《작은 기도》중에서 - 늘 허상인 마음이 조화를 부립니다. 수양이 덜 된 탓이지요. 외길 30년, .. 2013. 6. 12.
연둣빛 봄 이파리 사람도 나무처럼 일년에 한번씩 죽음같은 긴 잠을 자다가 깨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깨어나 연둣빛 새 이파리와 분홍빛 꽃들을 피우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았다. - 공지영의《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중에서 - 나는 지영씨와 생각이 달라. 나무는 계절로 살.. 2013. 4. 18.
[스크랩] 망초꽃 흐드러진 괴강 여름이 한창입니다 강을 곁에 두고도 바람이 시원치 않아 슬그머니 숲속을 걸어봅니다 흐드러지는 망초꽃이 메밀꽃처럼 하얗게 길을 밝힙니다 드물게 수줍은 주홍빛 산나리가 살랑 고개를 숙입니다 예상한 모든 일정이 마음처럼 정연하지 못해 불편한 진실 가만가만 다독이는 여름 한.. 2013. 4. 9.
새벽기상 새벽 겸손 새벽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겸손입니다. 반성하는 마음, 배우려는 마음, 만나고 싶은 마음, 듣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느껴서 새벽에 채우려는 그 마음이 바로 겸손입니다. 새벽의 2시간을 통해서 당신이 배운 것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 권민의.. 2013. 3. 26.
컴퓨터 고장처치법 컴퓨터 고장처치법(제목을 클릭하세요) 1. 부팅 속도가 점점 느려져요 2. 윈도우즈가 종료되지 않습니다. 3. 바탕화면의 아이콘들이 이상한 그림으로 바뀌거나 깨졌어요 4. 'dll 연산 오류'가 나면서 윈도우즈가 멈춰요 5.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6. 부팅할 때 '000.vxd 파일이 없다'는 오류 메시.. 2013. 3. 25.
그때 그사람들 성공한 후배들을 만난다는 건 가슴 뛰는 일입니다. 정말 가슴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환희에 찬 하루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김태환 수안보생활연수원장이 만남의 자리를 주선했습니다. 내가 먼저 자리를 마련했어야 했는데 너무 먼 곳에 있다보니 모두에게 부담이 가 그러질 못했습니다. .. 2013. 1. 28.
나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보내는 연하우편 힘겨운 나날들, 무엇 때문에 너는 쓸데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 너는 존재한다 -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 그러므로 아름답다. - 비즈와비 쉼보르스카, 詩, ‘두 번은 없다 Nic dwa razy’ 중에서 지난 주에 경희대 맹교수님께서 연하메일을 주셨습니다. 나의 아픔을 가만.. 2012. 12. 30.
여울이라는 말 여울이란 말 예쁘지 않나요? 내 애인의 이름이 여울이었으면 좋겠어요. 세월이 여울져 간다는 말 어딘가 여유 있어 보이지 않나요? 강여울 여울여울 기복도 결코 보이지 않는 그 한가로운 표정이 넉넉해 보이지 않나요? 그러나 강이나 바다에 바닥이 얕거나 너비가 좋아서 물살이 세게 흐.. 2012. 10. 9.
친구야 나먼저 간다. 친구야, 나 먼저 간다. 어제 밤 선배님께서 아버님에 대한 추억 하나를 얘기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친한 친구 한 분이 계셨답니다. 늘 형제같이 살았던 친구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친구분이 87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기 한 시간 전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친구야! 나 먼저 간다”.. 2012. 9. 26.
일체유심조 나의 치유는 너다. 달이 구름을 빠져나가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다. 모든 치유는 온전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아무것도 아니기에 나는 그 모두였고 내가 꿈꾸지 못한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 김재진의《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에 실.. 2012. 9. 19.
풀꽃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01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