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798 20130429 서울 다녀온 이야기 20130429(월)서울을 다녀왔다.모처럼 권춘택과 김응태 그리고 김용배 내외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김응태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같이 얼굴 한 번 보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김응태는 권춘택이의 교만한 행동에 불쾌감을 느끼고 언젠간 저도 외로울 때가 있을 거라며 같이 보기를 싫어했지만 그러지 말라며 내가 권처장에게 연락하여 참석을 권유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도 언제나 남에 대한 의식이고 상대적 자기우월성 즉 교만이다.권춘택이가 잘 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내가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부러워한다면 나는 그와 같은 길을 가고싶어 하고 있다는 증거다.내 마음 안에서 그런 생각을 없애기란 쉽지 않다.그동안 살아왔던 인고의 나날들에 대한 보상심리도 작용한다.권춘택이보다 더욱 심하게 고생했는데 결과는 그만 못하니.. 2026. 10. 23. 20130425 홍루몽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리다 작가 조설근은 인생의 평범한 진리를 소설형식으로 엮었다. 인간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욕망이 사실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추구해야할 만큼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전생의 연인 임대옥 대신 현생의 연인 설보차를 택하게 함으로써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가슴앓이 하는 사랑도 실은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며 내 뜻대로 이상적인 결합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결혼도 두 사람의 불타는 사랑으로 맺어진다기 보다는 여러 가지 주변의 환경요소에(특히 돈) 의해 영향을 받아 결과적으로는 평범하거나 불행한 결합이 이루어짐을 시사하고 있다. 남녀간의 평범한 사랑이야기로 스토리를 이어가지만 결국은 인생의 제행무상을 노래하고 있다. 美中不足 好事多魔 樂極悲生 人非物換 예쁜 것도 부족함이 .. 2026. 10. 23. 20130426 전기공사업체 간담회 20130426(금)전기공사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말이 간담회지 만 원 짜리 싸구려 밥 한 그릇 먹이면서 청렴도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 자리다. 우선 감사인사부터 먼저 했다. 모든 행사의 첫머리는 감사인사가 먼저다.어떻게든 감사할 꺼리를 찾아내어 깊은 감동을 주면 이어지는 부탁을 좀 더 관대하게 받아들이고 이행의지를 높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칭찬의 효력과 같은 거다. 지난 해 처음 부임했을 때 청렴도 점수가 안 좋게 나와 많이 어려웠는데 다행히 연말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로 S등급을 받는 바람에 우리 지사가 1등을 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하니 모두들 좋아하는 눈치다. 올 해도 우리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혹 .. 2026. 10. 23. 20130424 무조건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 20130424(수)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고 통신교육 보고서를 제출했다. 회사가 통신교육으로 본인이 원하는 책 세권을 사서 읽게 해준다.이것보다 좋은 전직원 교육 방법은 없는데 직원들도 회사도 좀 더 적극적이지 못하다.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런 좋은 교육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직원들도 이용하는 사람만 하고 전 직원이 동참하지 않는다.노동조합은 이런데 좀 더 신경을 써서 직원들이 정신적으로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게 해야 하는데 엉뚱한 데만 신경을 쓴다.회사가 망해도 상관없고 오로지 조합원들 가려운데만 긁어주며 표 얻을 생각에만 골몰한다. 보고서를 제출한 뒤 내용이 좋아 내 블로그에도 글을 올렸다. 실은 아주 간단하고 누구나 공감하는 심리학적 이론인데 우린 그걸 알고 있.. 2026. 10. 22. 20130423 멈춰야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 생각 정리) 내 생각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혜민스님의 글들을 그대로 옮겨보자 내가 없어도 잘만 돌아갑니다. 놓으세요.나 없으면 안 될 거라는 그 마음. 쓰나미가 무서운 건 바닷물이 아닌 바닷물에 쓸려오는 물건들 때문입니다.우리가 괴로운 건 우리에게 일어난 상황 때문이 아닙니다.그 상황들에 대해 일으킨 어지러운 상념들 때문입니다. 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찌꺼기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저절로 떨어져 나갑니다. 아픈 상처를 억지로 떼어내려 하지 마세요. 완전히 쉬고 비워냈을 때 생각을 일으키는 마음 근본바탕과 정통으로 만날 수 있어요. 일반 공부는 모르는 것을 배워서 채워가지만 마음공부는 안다는 생각을 쉬고 또 쉬면서 텅 빈 채로 이미 충만한 마음자리를 밝히는 것입니다.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 2026. 10. 21. 20130423 사랑이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대방에 집착하며 소유하려 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내 인생을 살려는 자기욕심이다.상대방에겐 고통일 수 있다.진정 그를 사랑한다면그 사람의 인생을 살도록 놓아주어야 한다.진정한 사랑은그 사람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자유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고전쟁의 목적은 자유를 쟁취하기 해서였습니다.죽음을 각오한 전쟁을 불사할 만큼인간에겐 아니 세상 만물에겐자유가 본질입니다.사랑은 곧 자유를 주는 일입니다(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서 영감을 받아 내 생각을 정리했습니다)마치 내 마음을 훤히 들여다보듯꼭꼭 찝어서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혜민 스님의 주옥같은 글을 접하면서 내게 깊은 상처를 주었던 사람도내게.. 2026. 10. 21. 20130423 보수와 진보 그리고 화난 민원인 잠재우기 20130423(화) 오늘의 TED 강연은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에 관한 내용이다.영어로 이해하기도 힘든데 강사(조너던 하이트)의 말을 너무 빨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해한 그의 주장에 의하면 사람은 백지상태로 태어나 경험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경향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란다.사람마다 무엇인가를 쉽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부정적 경향성을 일정부분 타고난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이 낯을 가리거나 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번역해 국내에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그걸 읽었다.) 이와 같은 인간의 경향성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지표가 있는데Harm / Care위해 / 돌봄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약자를 보호하며 고통을 줄이려는 가치Fairnes.. 2026. 10. 20. 윤회는 없다(무위해공강설) 나라고 하는 것은 실체가 없으며 모든 존재는 연기 즉 조건적 상호 의존 속에서 발생하고 소멸한다.모든 존재는 상호작용의 결과일 뿐이며 독립적 실체는 없다.나라고 하는 고정된 실체는 없으며 모든 것은 조건에 따라 변하고 사라진다. (이것은 어찌보면 심리학의 성격론과 유사하다. 즉 성격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고 일종의 콤플렉스로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해공의 주장은 아예 자아가 없다고 한 반면 심리학은 그냥 모든 경험과 지식들의 한테 뭉쳐진 복합체로 보아 강도가 많이 다르다.하지만 심리학이 우리가 체감하는 현실세계에 더 가깝다.) 인간은 오직 다섯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체가 아님을 깨달은 것이다. 인간이 나라고 착각하는 것은 단지 색수상행식 오온의 조합일 뿐이며 이 다섯 가지는 .. 2026. 10. 19. 백지 앞에서 (최은영) 잊어버려도 괜찮단다. 그가 말했다. 또 그러는 편이 좋아 사실 우리는 때로 잊어야 하지. 잊는 건 중요한 일이란다. 일부러라도 그래야 해. 그래야 좀 쉴 수 있거든. 듣고 있니? 우리는 잊어야 해. 그러지 않으면 영영 잠을 잘 수 없게 될 거야. 요즘 나의 외로움은 그럭저럭 견딜 만한 익숙한 한기 같다. 겨울에 창문을 열어 틈틈이 환기해야 하는 것처럼 적당한 외로움은 정신을 깨우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외로움이 찾아오면 나는 그 감정이 들어오도록 가만히 문을 연다. 반갑지 않은 손님이지만 손님은 손님이다. 그럴 때면 나는 담요를 두르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처럼 외로움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외로움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혼자여서 외로운 것은 아니지만 혼자여도 외로울.. 2026. 10. 19. 20130422 획일화로 다양성을 죽이는 학교 교육 20130422(월)오늘 아침 TED는 교육에 관한 꽤 흥미로운 부작용을 이야기해 주었다.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다양성에 있다고 본다. 다양성이 곧 창의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형태의 생각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고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 진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인 교육목적을 거기에 두고 있는 거다. 그러나 우리는 획일화된 교육으로 다양성을 죽인다. 강사는 ADHD에 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교육이 엄격하게 획일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생긴 부작용이라는 것이다. 유치원생의 98%는 다양성 측면에서 천재성을 지니고 있다.그러나 학교에 들어가 획일화된 교육을 받으면서 다양한 형태의 천재성을 잃게 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2026. 10. 19. 20130419 난 참 복도 많다 20130419(금)서정인 반장이 팀장과 함께 내 사무실을 찾았다.무조건 잘못했다고 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단다. 김희석 팀장 말로는 그가 그날 내게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기억이 없다고 한단다. 나는 그에게 당신이 실수한 게 전혀 없다고 했다.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에 시스템상의 문제를 지적했을 뿐 전혀 실수한 일이 없음을 상기시켜주었다. 그러나 혹시 내부 문제를 광주일보 등 외부 언론에 유출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더니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다짐했다.그의 마음속엔 자신의 생각과 다른 회사 시스템에 무언가 불만이 있었던 듯하다.이들 문제점에 대한 내용과 증거도 다각도로 확보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그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몰래 내게 이야기해주면 소리가 나지 않.. 2026. 10. 19. 20130417 전기원의 제언 20130417(수)요즘 내 주변 어디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제는 전기원 발령에 따른 송환영회를 했다.서정인 반장이 술이 조금 된 상태에서 내 곁에 와서는 지장전주와 관련하여 엄청난 불합리와 예산낭비가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모든 정황 증거들을 가지고 있으며 광주일보 기자가 자신의 친구인데 그에게 이런 불합리를 폭로할 생각이라는 엄청난 이야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만일 내가 감사실로 이동하게 되면 이러한 불합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라는 주문을 한다.이런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황스럽다.서반장과 담당팀장을 데리고 현장에 나가 문제의 진상을 파악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법도 있고 그냥 모른 척 덮어두는 방법도 있다.하지만 모른척 덮어두는 것은 사업소장으로서.. 2026. 10. 18. 20130418 신나는 일 세가지 20130418(목)TED에서 A로 시작하는 세 가지 신나는 일(Awesome)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Awesome life를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그는 3A로 설명한다. Attitude - Awareness - Authenticity 가 바로 그것이다. 1. Attitude(자세) : 삶에는 수많은 사연과 굴곡이 들어있다. 슬픈 일, 행복한 일, 화나는 일, 괴로운 일, 즐거운 일 따위가 교차하며 삶이 이어진다. 이런 삶의 여러 가지 장면을 접했을 때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 인생을 신나게 살 수도 있고 불행하게 살 수도 있다. 반 컵의 물을 보고 아직도 반 컵이나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행복해 하는 자세와 반 컵 밖에 안 남았다고 짜증을 내는 자세는 Awesome life를 살려면.. 2026. 10. 18. 20130416 아주 디테일한 대학 선배님 20130416(화)어제는 광주엘 다녀왔다. 가끔 본부에 가서 본부 식구들과 술 한 잔 하고 오는 게 관례란다. 본부 판매실 배전운영팀과 식사를 같이 했다. 본부에서 우리 요구대로 예산도 넉넉히 배정해 주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것이 고맙다고 장현수 차장이 자리를 마련했다. 판매사업실장도 나오고 손동백 팀장과 다른 차장들이 모두 자리를 함께 했다. 모두들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학 총동문회 회원 중 내게 명함을 주신 분들에게 모두 메일과 문자를 보내드렸다. 한국전력 광양지사장 조용욱입니다. 지난 금요일 순천만에서 만나 뵐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마침 당일에 1박 2일로 보성에 노사합동 워크샵을 다녀오는 바람에 명함을 깜박 잊어 초면 인사에 큰 결례를 하였습니다. 우선 메일과 핸드폰으로 연락.. 2026. 10. 17. 20130415 주말의 바쁜 일상 20130415(월)지난 금요일은 보성 다비치 콘도에서 노사합동 워크샵을 가졌다. 말이 워크샵이지 노사가 모여 각지에서 올라온 술과 안주로 함께 먹고 마시며 한바탕 질펀하게 놀며 어울린다는 개념이 강하다. 가는 길에 박성규 위원장이 벌교에서 우렁 정식을 사주어 잘 먹었다. 내가 밥값을 냈어야 하는데 박 위원장이 어느새 먼저 밥을 먹고 나섰다. 내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노무사의 노사관리 교육을 받고 젊은 친구가 진행하는 마술을 구경한 뒤 두 가지 마술을 배웠다. 이어 술 잔을 나누는데 사실 나는 이 지역사람도 아니어서 다른 간부나 노조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그래도 체면이 있는 거여서 우리 테이블 함께 앉은 사람들에게 부지런히 술 한 잔 씩 권하고는 자리에서 일어서 숙소로 들어갔다. .. 2026. 10. 12. 20130412 교만이 튀어나온 제 배보다 더 나온 사람 20130412(금)청렴도 평가와 관련하여 공급팀장을 불러 싫은 소리를 했다.다른 본부는 벌써 극성스런 청렴도 활동으로 선물까지 돌리다가 적발된 사례까지 있었는데 우리는 아직 대상자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아무런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서 그를 부른 것이다. 몇 안 되는 업체 리스트와 이메일 아이디 그리고 핸드폰 번호를 정비하는 데에도 이틀이 지나도록 아무런 보고가 없다. 심하게 꾸짖지는 않았지만 조심스레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김용배에게서 전화가 왔다.김응태와 전화 끝에 27일 저녁에 만나 소주한 잔 하기로 했는데 어디서 만나는 게 좋겠냐는 것이다.생각 끝에 김응태가 족발을 좋아하니 양재동 영동족발에서 만나자고 했다. 권춘택에게도 메시지를.. 2026. 10. 11. 20130411 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정리 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봄무들기:20130411)그가 전쟁론을 쓴 시점은 그의 야망이 좌절되고 건강이 악화되어 베르린 전쟁학교 교장이라는 한직에 배치되었을 때이다. 다산 정약용의 주옥같은 저서들도 대부분 유배지에서 저술되었다.마르크스의 자본론도 사실상 유배생활이나 다름없는 시절에 저술되었다.그런 측면에서 보면 나도 남해와 접하는 섬진강가에서 자산어보라도 하나 써야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는 방어가 공격보다 더 강한 형태의 전쟁수행 방법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결정적인 포인트에 가서는 공격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전쟁의 제 1 정석을 주장한다. 또한 전쟁계획을 세울 때는 적의 힘의 중심을 알아야 하며 자신의 힘을 최고도로 집중해서 가장 짧은 시간에 쳐야한다는 원칙도 설명한다.하지만 이런 원칙들은.. 2026. 10. 11. 20130411 진심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20130411(목)마음이 무척 불안하다. 김응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라리 포기해야 할까보다고 말했다. 도대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다. 김응태는 현 시스템이라면 시원찮은 자리라도 일단 본사에 들어가 전무들에게 매달리라는 주문이다. 반대로 그렇게 구차하게 사느니 당당하게 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성중이 말을 들으면 승진이고 이동이고 모두 돈으로 해결되는 세상인 듯하다. 아니면 누구라도 옴짝달싹 못하는 빽 줄을 잡고 늘어지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유일하게 의존하는 것은 하느님 밖에 없다. 난 지금껏 누구누구의 사람으로 분류되어진 적이 없다. 그러고 싶어도 성격상 그러질 못한다.남들은 내가 그동안 너무 잘나가서 그런다며 가진자의 교만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2026. 10. 11. 20130410 성중이 생각 20130410(수)점심에 성중이가 왔다. 점심을 나와 함께 하기 위해 남원지사에 가는 길에 들른 거다.금정에서 광양불고기를 대접했다.그는 지난번 인사에 대한 불만과 원한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잘 이겨낸 듯하다. 얼마 전 감사와 회동을 가졌는데 감사 이야기로는 감사가 K전무에게 전화를 걸어 호통을 쳤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승진심사결과 1배수 안에 들어있었는데 별다른 하자가 없음에도 다른 사람을 승진시키기 위해 김처장을 잡아 뺐단다. 감사는 승진후보자 서열명부를 볼 수 있는 사람이고 그가 눈여겨 돌보는 사람인데 그런 그가 한 이야기라면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단지 성중이를 선택적으로 뽑아낸 것이 K전무의 생각인지 사장의 생각인지 알 수는 없지만 승진대상자를 잘 모르는 사장의 입장에서 K전무의 제.. 2026. 10. 10. 20130409 개미가 늙어 거미가 된다. 창조경제 시대의 핵심은 자율과 창의라고 할 수 있으며 개인의 획일성 보다는 개성 및 다양성이 중시되어야 하고,조직에서의 경직성 보다는 자율성이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에 거미형 인재가 필요하다. 거미형 인재란 개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미래상을 그려가면서 거미줄로 먹이를 기다리는 선제적 스타일을 말하는데(그동안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었던) 근면 성실로 대변되는 근대 산업사회의 상징인 개미형 인재에 대비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중앙일보 2013.4.9. 21세기엔 '거미형 인재가 뜬다'에서 재편집)********************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거미형 인재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고 개미형 인재로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나이 들고 경력이 쌓여 지혜가 생기면 자연스레 거미형 인.. 2026. 10. 10. 20130409 융복합시대의 그로테스크한 미래 인간상 20130409(화)오늘 아침 테드 강연을 들었는데 무시무시한 융복합 시대의 미래상에 관한 내용이다.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도 무섭지만 앞으로 닥칠 인간의 융복합 진화는 정말 무시무시하다는 것이다. 줄기세포 따위의 생물학적 진화는 물론이고 로봇공학 보청기, 눈, 인공심장 등 각종 과학의 발달이 융복합되면서 끔찍한 미래의 새로운 인간 종으로 변이된다는 가설이다.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경험한 TV나 컴퓨터의 진화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진화했는데 영장류에서 지금의 인간으로 진화했듯이 앞으로 과학, 생물학, 로봇공학이 가미되어 완전히 새로운 인간 종이 탄생하리라는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 글을 정리하고 있는 지금은 2016년이다.13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컴퓨.. 2026. 10. 10. 20130408 섬진강 견지낚시 20130408(월)이젠 세월 가는게 무섭다.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이다.이곳에 있는 동안 견지낚시는 죽도록 즐겨야 한다.지금이 최고의 시즌이어서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섬진강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달랑 누치 한 마리 걸어 겨우 꽝을 면했다. 물고기는 항상 조용하다가 어느 시점에 갑자기 폭발적 입질이 들어오는 순간이 있다. 아마도 사람처럼 물고기들도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녀석들도 대체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한 번 씩 폭발적 입질을 보여준다. 혜영이에게 전화를 걸어 누치 한 마리와 황어 두 마리를 전했다. 다음날인 토요일은 비바람이 많이 몰아쳤다. 백색비상이 걸렸다. 혼자 방 안에 앉아 영화와 TV로 소일하며 비상대기했다. 다행히 비는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았다. .. 2026. 10. 9. 20130405 테드 강연 듣기 20130405(금)테드 강연을 들었다.세상엔 별난 도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17분간이나 물속에서 숨을 참는 사람도 있어 테드 강연에 초대되었다. 다른 강의는 국가간 교육시스템에 관한 것인데 PISA라는 지표로 비교하고 있다. 이 지표에 의하면 대한민국이 단연 선진대열에 서고 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교사들이 똑똑하다는 것이고 그 이유는 교사에 대한 처우수준이 높다는 데에서 원인을 찾았다. 교사들 처우수준이 높은 이유는 한국의 경우 다수인에 대한 집단교육이 이루어지다 보니 적은 비용으로 높은 처우수준이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이 또한 재미있는 분석이다. 오후에는 까치집을 털러 다압엘 다녀왔다. 요즘 까치들의 집짓기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털어도 털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집을 짓는다. 매화.. 2026. 10. 9. 20130404 J.S.밀의 자유론을 정리하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자기방어를 자유에 대한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보았다. 자기 방어를 위해서만 타인이나 사회에 간섭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절대 간섭하지 말고 그들이 무슨 일을 하든 철저하게 내버려두라는 것이다. 자유는 진화의 전제조건이다. 자유만이 의미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때문이다.자기 자신의 고유한 삶을 자유롭게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래서 인류 역사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였다. 인간은 원래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군거성이다보니 군집내 권력투쟁을 본질로 하는 정치적 동물이라는 경향성 때문에 정치에 의해 자유를 간섭받으며 살아간다. 나도 자유를 좋아하고 존중하며 자유롭게 살고싶다. 하지만 정치는 내게 자유를 억.. 2026. 10. 9. 20130404 아이들에게 꼭 경험하게 해야 할 것들 20130404(목)테드 강의를 들었다.5년 동안 자신의 아이가 말을 배우는 과정을 녹화하며 연구한 내용을 발표했다.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아이가 어떻게 말을 배워 가는지를 살펴보았다.세상에는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되는 묘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UFO라던가 각종 비과학적 내용들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걸 모두 믿을 수 없는 fake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어떤 이는 위험하지만 아이들에게 꼭 경험하게 해야 할 것들 여섯 가지를 제안했다.1. 불장난(거기서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 시작되었다)2. 주머니 칼3. 던지기(창던지기 등)4. 가전제품 분해하기5. 디지털 지적재산권 위반하기((Break DMCA)불법 다운로드)6. 자동차 운전 그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나는 거기.. 2026. 10. 5. 20130403 붉은 청어의 오류 봄부들기에 글을 하나 올렸다.우리가 간과하는 심리현상 중 짚어보아야 할 부분에 대한 이야기다. '붉은 청어 오류'라는 것이 있습니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것인데, 사냥개를 훈련시킬 때 색깔이 붉은 말린 훈제 청어의 냄새를 이용하는 데서 나온 표현이라고 합니다. 이 오류가 발생하면 관심의 초점이 원래 주제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가게 됩니다. 아래에 저자가 든 예를 한번 보시지요."밥: 어떻게 파킨슨병 치료에 필요한 뇌 조직을 얻겠다고 낙태에 찬성할 수 있지?앤: 파킨슨병 치료에는 상당한 자금이 필요해. 자금이 충분하면 그런 방법을 쓰지 않아도 될지 몰라."앤은 밥의 곤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그것과 전혀 관계가 없는'자금부족'이라는 문제를 거론하면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예병일.. 2026. 9. 30. 20130403 기적의 일상 20130403(수)어제는 일기를 쓰지 못했다. 아침 조회시간에 5분 스피치를 해야 하는데 교안을 작성하지 못해 일기쓰는 시간에 교안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전날 정병진 차장이 스크린 골프를 하자고 해 저녁 식사 후 스크린골프장엘 가 18홀을 마치고 돌아오니 시간이 11시 반을 넘어섰기에 그냥 잠을 청했었다. 스크린골프는 18홀에 +20타를 쳤다. 아침 강연은 사막화에 관한 내용을 스토리로 엮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내 마음의 거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였다. 내 마음의 거울이 삶의 모든 순간을 기쁨과 행복으로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사계절을 경험하듯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일 나쁜 일들을 수없이 겪게 되는데 모든 순간을 기쁨과 행복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라는 주문이다. 좋.. 2026. 9. 30. 20130402 전국책을 통해 세상 알아보기 그동안 공부한 전국책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렸다. 전국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살펴보자 전국시대 진나라가 가장 강국으로 부상한 이유는 진나라가 가장 척박한 나라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자가 삼대를 못 넘기는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국가든 개인이든 가난은 강한 정신을 만든다. 그런데 왜 북한은 가장 가난한 나라인데 저러고 있을까?아마도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가난에서 나오는 강인한 정신과 노력, 창의적 아이디어가 꽃피울 수 없는 정치 사회적 시스템 때문이라는 이유 밖에 이를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그걸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진나라는 법가사상으로 부국강병의 꽃을 피웠다. 법가에서 비롯된 중앙집권적 군현제와 오가작통법 따위의 시스템이 강한 결속과 번영을 가져왔던 것이다.이 시기엔 .. 2026. 9. 29. 20130401 아직 이승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있는 듯 20130401(월)allan savory 는 사막화를 막는 기발한 방법을 연구해 냈다. 처음에 그는 동물들이 사막화를 촉진시킨다고 생각했었다. 특히 엄청나게 먹어대는 코끼리가 사막화를 촉진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었다.그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4만 마리의 무고한 코끼리가 사살되었다.그는 이 실수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사막화를 막는 방법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여 매우 중요한 반대결과를 얻었다. 오히려 동물들이 사막화를 막는다는 것이다. 소떼나 양떼 따위의 동물 군집을 단순히 이동시키기만 하여도 점진적으로 사막이 초원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똥 싸며 짓밟고 지나간 자리는 쉽게 부식되고 따라서 그자리에서 식물이 자라나 사막을 초원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사막이 지구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인류의 입.. 2026. 9. 28. 20130331 W의원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W의원에게 메일을 보냈다.그게 내가 회사를 위해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다.산자위 위원인 W의원과 올바른 교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의원님 안녕하세요.지난 주 조찬 간담회에서 만나뵈었던 한전 광양지사장 조용욱입니다.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다음 번에는 저녁시간 한번 꼭 내 주십시오. 의원님의 저술활동 이야기 끝에 나온 의원님 저서에 대한 독후감과 관련하여 제가 메일로 다시 보내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메일 드립니다. 지난 여름에 의원님 사무실에 인사드리러 갔다가 의원님으로부터 의원님 저서 두권을 선사받고 독후감을 페이스북 메시지로 전송해 드렸었습니다.(2012.8.9) 그 때 발송한 내용을 그대로 다시 보내드립니다. [한국정치와.. 2026. 9. 28. 이전 1 2 3 4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