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장기적으로 볼 때, 먹는 것을 제한하는 방법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대신 먹을 때 느끼는 맛이나 식감을 멍하니
흘러보내지 말고, 확실히 느껴 보자. 즉, '맛보다'를 실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보통 '맛이 난다'고 할 때 실제의 맛과 식감의 100분의 1도
채 느기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먹으면서 ' 이 음식 이름이 뭐였
더라···' ' 밥 먹고 나서 뭘 해야 되나?'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
어!'와 같은 생각에 지배되어 맛이 주는 느낌을 배경으로 처리해
버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찌개를 먹으면서도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도 모른 채 먹어버리면, 마음은 충분히 '먹고 있다'고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겨난다. 그래서 '부족해, 부족
해, 좀 더 먹어!'라고 명령을 내린다. 이런 식으로 계속 음식을
먹다 보면, 음식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지도 않는 습관이 굳어진다.
언제나 입 안 가득 음식을 쑤셔 넣고 꿀꺽꿀꺽 삼키기 때문에,
무언가를 먹는다는 실감이 전혀 나질 않고, 만족하지도 못한다.
그러다 보니 결국에는 또 과식하고 만다. 거꾸로 말해 음식을
잘 씹어서 확실히 느끼며 먹으면, 공복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양만 먹어도 충분히 먹었다는 실감이 난다. 즉, 만족을 알게 되면
자신에게 알맞은 양도 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먹는
양도 줄어 살이 빠지게 된다. 이렇게 하면 무리하게 먹고 싶은 것
을 참으면서 부담을 주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p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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