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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들기 생각

피흘리며 나는 새

by 굼벵이(조용욱) 201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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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새는 창이 닫혀있어도 날 수 있다
새는 몸을 날리며
살아있다는 것으로 날 수 있다
창살에 부딪힌 날개가
피를 흘리면서도
새는 힘 있게 날고 또 날고 있다
그래서 새의 우주는 넓고 크다
세상을 내것처럼 누리고 산다

- 진명희, '새는' 중에서 -


 

우리의 이상은 여전히 크고 세계는 여전히 넓습니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습니다.

피흘리며 나는 새는

불사조가 되겠지요?

조용히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의 희망을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