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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원주지사

내가 믿고 있는 과거의 진실

by 굼벵이(조용욱) 2018.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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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날씨가 범상치 않군요.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런 기후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다른 나라로 갑니다.

언제나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지시고

환절기엔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언제나 집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요가를 적극 추천합니다.

 

얼마 전 페이스 북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상식에 날카로운 메스를 가하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현재의 뇌가 각색하고 꾸며낸 허구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 교수 나이서는

당시 우주선 챌린저호 폭발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터진 다음 날

자기 수업을 듣는 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그 사건 발생일에 누구와 언제 어디서 그 소식을 접했는지 적어내라고 했답니다.

26개월 뒤 그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그것을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채 10%가 안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엉뚱한 이야기로 소설을 쓰더라는 거죠.

자신이 쓴 글을 직접 보여주었는데도

오히려 그 때 그 기억이 잘못되었다고 우기면서

현재 자신의 기억에 대한 확신이 지나칠 정도로 강하다는 겁니다.

현재의 뇌가 과거의 사건을 각색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진실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현재의 뇌가 만들어내는 과거의 허구적 바탕아래 살아갑니다.

이왕 소설 같은 삶이라면

픔 대신 기쁨으로, 절망 대신 희망으로, 미움 대신 사랑으로 각색하고 살면 어떨까요?

 

평가시즌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변화하고 특정할 수 없는 복합체(complex)입니다.

현재의 뇌가 재창조하는 과거의 잘못된 소설에 사로잡혀 판단하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적인 평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용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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