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253 20110719 경영을 모르는 경영자의 과욕에 대하여 7.19(화)사장은 실무자인 우리의 뜻을 저버리고 초강경 대응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그러면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진다.그런다고 수그러들 사람들도 아닌데 돈이 얼마가 들던 무조건 막으라는 지시다. 그러는 새 이치훈 부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노조 설립 신고필증이 이미 나왔단다.오후 두 시에 신고필증을 받으러 오라고 해 그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했더니 노동부 담당 과장이 직접 뛰어다니며 유관부서 결재를 받아내 11시 반 경에 바로 신고필증을 내주었다는 것이다.이부장이 그 과장에게 회사 측의 노조 설립 방해공작이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냐고 물으니 당연히 부당노동행위에 속한다고 했단다. 사장에게 박살나게 터진 김종호 전무가 노무처장 방에서 회의를 소집했다.내게 이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MBO 평가 제도 개악안.. 2025. 4. 3. 20110718 평택지사 전우들과 놀이 한마당, 이치훈 노조결성 7.18(월)지난 토요일엔 비가 오는 와중에도 테니스를 하러 갔다.비를 맞으면서도 두게임을 하고 아점 식사하러 가서는 또 술자리가 이어졌다.박종확 전무와 정하황 처장 그리고 김종호 전무가 모이면 술자리가 길어진다.그렇게 먹고 마신뒤 다시 테니스장으로 들어와 몇 게임을 더 한 뒤 또 술을 마시러 간다.그러다 혹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나는 평택지사 옛 전우들을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는 터라 그들 일행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다.아침에 자동차 라이트를 끄지 않고 테니스를 하느라 오랜시간 방전이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아 서비스를 불러야만 했다.그들과 만나기로 한 구파발에 도착해 그들과 어울리며 폭탄을 몇 잔 말아 먹고 소주를 돌렸더니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모두들 개가 되어 진흙탕에서 맨발로 족구를 하.. 2025. 4. 2. 20110714 동기 김병찬과 부부회동 7.14(목)그제는 퇴근길에 막 지하철을 타려하는데 본부노조 기획처장 박흥근으로부터 전화가 왔다.지금 몇몇이 '지심도'에서 회식 중이니 같이 합류하자는 것이다.가보니 권춘택 처장과 박성철 처장 그리고 노무담당 부장과 내 동기 김병찬 부장이 앉아 있다.아마도 김병찬 부장의 승진운동을 위해 그 자리에 모인 듯하다.술자리가 파하고 모두들 귀가길에 오르는데 나는 김부장과 교대역에서 같이 내려 그냥 들어가기 무엇해 둘이 양꼬치집으로 갔다.각자 와이프에게 전화해 양꼬치 집으로 나오라고 했다.넷이 양꼬치 안주에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동기 친구 김병찬 와이프 이름은 양순덕이다.이름 참 촌스럽지만 그래서 더욱 정이가고 사랑스럽다.집사람과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기에 서로 잘 안다.그녀는 고등학교 때까지 핸드볼 선.. 2025. 4. 2. 교양고전독서 (노명우) 지난번엔 어느 철학 교수님(김진영)이 아도르노를 집중 분석한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자신이 강의한 노트를 책으로 엮어낸 건데 쉽지 않은 발상이다.너무 소중한 글이어서 강의 챕터 하나하나 마다 모두 정리해 내 블로그에 남겼었다. 그걸 내 자산으로 만들어 언제든 회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그건 어찌보면 그 교수님이 가진 전 재산이다.교수란 대저 지식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들이다.그런데 밑천인 지식을 책으로 엮어 공개해버리면 팔아먹을 자산이 없어 궁색해지거나 또다른 자산을 축적하느라 개고생을 해야 한다.나도 해봐 아는데 개고생을 해서 축적한 지식이나 기술을 강의나 책으로 발간해 버리면 일면 뿌듯하지만 그걸 넘어서는 다른 지식이나 기술의 축적이 필요해 더욱 심한 개고생을 해야 한다.그런 각오가 없으면 좋은.. 2025. 4. 1. 20110712 인생은 사는 게 아니고 살아진다 7.12(화)하루가 참 바쁘게 지나갔다.이치훈 부장 건 때문에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다.내가 나설 일도 아닌데 아침에 안부차 이부장에게 전화를 건 것이 화근이 되어 말려들었다.덕분에 김전무 방에 두 번이나 들락거리며 보고를 해야 했고 그 보고서를 만드느라 많이 혼란스러웠던 하루였다.이처럼 살다보면 본의아니게 말려들어 꼬이는 날들이 많다.그래서 인생은 사는 게 아니고 살아진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내 개인 재무 설계 때문에 계좌를 만드느라 삼성증권에 다녀왔고집사람을 불러 변액연금에 가입하도록 했다.(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짓을 한 거다.그 돈을 눈 딱 감고 친구에게 맡겼으면 두 배 넘게 불렸을 거다.) 저녁에는 송변전 사업실과 회식을 했다.구본우 처장님이 우릴 위해 일부러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2025. 3. 31. 20110711 이호평 지점장과 회식 7.11(월)지난 목요일엔 일찍 귀가해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내 블로그에 올렸다.함께 TPS 연수에 참가했던 다른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들어와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요일은 이호평 지점장이 인사처 식구들을 초청했다.마침 차신희 국장이 서울에 올라와 만나자는 전화를 했다.저녁 8시 반 경에 만나자고 하니 회식에 참석했다가 만나면 될 듯하다.인사관리팀장과 차장들 몇이 함께 어울려 이지점장과 본가에서 우삼겹을 안주로 소주잔을 기울였다.약속 시간이 되었기에 나는 먼저 일어나(by way of excuse) 차국장을 만나러 갔다.하지만 차국장은 나타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미안하다는 전화 조차 없었다.서운한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그나 나나 이미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으므로 오히.. 2025. 3. 31. 20110707 슬픈 나고야 연수여행 엔딩 나고야를 떠나며 공항 화장실엘 들렀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나고야 사람들이 북한을 엄청 싫어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걸 발견한 것은 바로 이 화장실 변기에서입니다. 화장실 변기 중앙 하단에는 작은 동그라미 하나가 보입니다.바로 정조준 타깃이지요다시 말하면 공격의 대상입니다.대부분은 여기에 파리 그림을 붙여놓습니다.그런데 여기는 인공기(북한 국기)를 그려 넣었더군요.작은 그림을 확대해 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동그라미 안의 별인공기를 상징하지요.그래서 나고야 사람들이 북한을 싫어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나처럼 해석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 그림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나라의 국기를 모독하는 뉴앙스를 줄 우려가 있다면.. 2025. 3. 30. 20110707 도요타 연수차 나고야를 다녀왔다. 7.7(목)TPS라는 이름의 연수 프로그램으로 일본 나고야를 다녀왔다. TPS는 도요다 자동차의 자회사격인 기후차체공업에서 만든 작은 컨설팅 회사이다. 그들은 돈이 되면 연수 프로그램까지도 진행한다. 전면에 도요다를 내세우지만 실은 도요다가 아닌 도요다의 자회사 기후차체공업의 공장을 견학한다. 자동차 제조공장에서 차를 만드는데 어떻게 아껴 쓰고 개선해 나갔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같은 연수 프로그램으로 컨설팅회사를 만든 이유는 도요다에게 두가지 이점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가장 큰 이점은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연수비로 1인당 200만원씩 챙긴다는데 연수 인원이 지금 현재 3만 명 수준을 넘었다. 벌 것 아닌 걸로 600억원의 수익을 창출.. 2025. 3. 30. 20110703 어느 우울한 직장인의 슬픈 내면 바라보기 7.3(일)지난 금요일은 사창립 기념일 이어서 쉬는 날이지만 속초에서 전략회의가 있어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 했다.처장도 전무도 모두 내가 함께 가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서 같이 가기로 한 거다.사흘 연휴인데 사장이 심술 맞게 여기 속초에서 이틀을 까먹도록 날짜를 잡아버렸다.사업소장들을 태운 버스와 본사 처실장들을 태운 버스가 나뉘어져 있는데 나는 사업소장들이 탄 버스에 올랐다.진행요원 누군가가 나를 몰라보고 처음부터 거기로 안내했고 이내 잘 못 안내했음을 알고 다른 안내요원이 본사 처실장들이 탄 차로 바꾸어 탈 것을 주문했지만 난 그냥 그 차에 앉아 갔다.내가 그리 중요한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사업소장들이 탄 작은 차가 오히려 편하겠단 생각도 일조했다. 전략회의라고는 하지만 내가 보기엔 별.. 2025. 3. 29. 20110701 아버지 마음 7.1(금).그제 아침에 밥상머리에서 경신이와 호신이에게 또 한마디 했다.경신이에게 독후감(아프니까 청춘이다)을 내 블로그에 올리라고 한 기일이 지났는 데에도 올라와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녀석은 블로그에 글쓰기 권한이 없어 메일로 보냈단다.돌다리도 두드렸어야 했는데 내가 경솔했다. 호신이에게도 한마디 했다.“앞으로 네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이니 좀더 신중하게 네 삶의 방식을 고민해봐야 할 거야”녀석은 “예”라고 대답했지만 제대로 고민하지 않을 거란 걸 안다.그래도 또 한마디 한다.지금으로선 열 번이고 백 번이고 귀가 닳도록 이야기해도 들으려 하지 않는 아이들이다.그런다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는 걸 나는 잘 안다.바른 길로 갈 때까지 잔소리는 계속 되어져야 한다고 믿는다.잔소리를 통해 그나마 조금이.. 2025. 3. 28. 20110629 재무컨설팅, 경신이, 호신이, 이치훈, 정윤 6.29(수)어제는 일기를 쓰지 못했다.먼저 영어공부를 마치고 쓰려했는데 일기를 쓸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제는 한국 재무컨설팅 이창근 지점장으로부터 재무컨설팅을 받았다. 아버지가 물려준 작은 산 매각대금을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알아보기 위해 재무설계사에게 컨설팅을 받아보기로 한 것이다. 컨설팅비가 년 간 18만원인데 하는데 3개월에 한번씩 피드백을 해 준다. 나는 그의 권고에 따라 이번에 토지매각대금이 입금되면 세 가지 방식으로 투자할 생각이다. 하나는 채권형에 다른 하나는 변액연금에 다른 하나는 좀 더 적극적인 투자형 펀드에 가입할 예정이다. 주식은 안전하게 한전 주를 중심으로 치고 빠지는 형태로 운용할 예정이다. 컨설팅이 끝나고 그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갔다. '아리랑 진도집'엘 갔다.. 2025. 3. 27. 20110627 백운 호수 근처 쉘부르에서 한혜진을 만났다 6.27(월)지난 금요일엔 민호에게 메시지를 띄웠다.“오늘 저녁에 스케줄 있어?”잠시 후 그로부터 답장이 왔다.“와이프랑 같이 라이브 카페 가자!”그렇게 해서 백운 호수 근처에 있는카페 쉘부르를 찾았다. 음식 맛은 정말 형편없었다.바다가재와 안심 또는 양 갈비구이가 나왔는데 모두 다 정말 맛이 형편 없다.민호가 밥값을 내었기에 맛없다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다.밥값은 1인당 55000원이나 하고 포도주 한 병이 11만원이다.도합 33만원을 밥값으로 낸 것 같은데 완전 바가지 쓴 기분이다.오늘의 특별가수로 한혜진이 나왔고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가수 몇이 더 출연하는데 우리는 한혜진까지만 감상하고 그냥 나왔다.민호가 너무 과용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올 수가 없어 민호 집 근처 막걸리 집에까지 같이 갔다... 2025. 3. 26. 20110624 직원 잘못이 아니고 사장 잘못이야 6.24(금)엊그제는 내 재무컨설팅 자료를 담당자(이창근 지점장)에게 넘겨주었다.회사가 복지정책의 하나로 개인별로 재무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그는 우리 식구가 든 보험 현황을 보고 잘못된 것들이 많다며 정리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집사람은 이런 저런 보험들을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많이도 들어 놓았는데 이창근이 살펴본 바에 의하면 중복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란다.내가 들은 보험도 마찬가지이다. 오후엔 임청원 부장이 전화를 해 저녁식사를 같이 하잔다.백재현 처장이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를 원한다고 했다.내가 '이모네 쭈꾸미'로 장소를 잡았다.백처장과 임부장 그리고 송병근 차장과 박인환 차장이 자리를 같이 했다.회식하며 내가 술이 조금 과했던 것 같다.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는데.. 2025. 3. 26. 20110622 공사는 왜 망할 수밖에 없나 6.22(수)어제는 김종호 전무에게 직무수행(the performance of one's duties) 우수사례를 발표할 관리역 선발 안을 가지고 갔다.현상철 처장이 내가 보고도 하기 전에 김전무에게 먼저 달려가 직군별로 사무 하나, 배전 둘, 통신 하나라고 이야기 하자 김전무가 왜 중요한 송변전은 없냐며 시비가 시작되었다.나는 전무에게 송변전 건설처 사람들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발표자를 구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김전무는 내 말을 믿지 못하고 그런 게 어디 있냐며 억지로 시켜서라도 하게 해야 한다며 정 안되면 송변전 전무에게 직접 이야기를 하겠단다.상사가 이렇게 강하게 나오면 내가 아무리 옳더라도 일단 숙이고 들어가 줘야 하는 게 직장인의 기본 자세다.당신 의견을 종중한다는 가장 편한 .. 2025. 3. 26. 20110621 개인 재무설계 컨설팅을 받다 6. 21(월)요즘 참 좋은 세월을 보내고 있다.바쁜 일도 없고 너무 한가하니 오히려 그래서 불안을 느낄 정도다.속초 전략회의 발표자 선발을 놓고 서로 가기 싫다고 해 난항을 겪고 있다. 팀장들에게 전화를 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다. 재무설계사가 전화해 퇴근시간에 그의 사무실에 들렀다.내 재산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점검하고 합리적인 투자방법을 알아보기 위해서다.올마 안 되는 자산이지만 한 시간 남짓 그와 상담을 했다. 일찍 집에 와 혼자 밥을 먹고 보관 중인 보험 증권들을 챙겨보았다.아무래도 그동안 들었던 보험들이 서로 겹치며 불필요한 것들이 있어보인다.확인해 보고 정리해야 할 것 같다. 2025. 3. 25. 신을 구한 라이프 보트 (미치앨봄)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다.마지막까지 제대로 읽지 않으면 미치 앨봄이 전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이 책을 읽고 신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신다운 행동을 하는 인간이 신이란 관점을 갖게 됐다.이 책은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의미를 소설로 만든 거란 생각이 든다. 신에 의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삶이 내 생각대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역경을 견뎌내기 위해서 신의 존재를 믿을 수밖에 없다.나아가 내가 신을 믿는 한 신은 나를 버리지 않고 늘 함께 하며 나를 돕는다는 사실까지 믿어야 한다. 신은 아무 때나 나를 돕지 않는다.때론 시험에 빠지게 한다.하지만 내가 더이상 노력할 수 없는 임계점까지 최선을 다 했는 데에도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 때.. 2025. 3. 24. 푸른 들판을 걷다(클레어 키건) '맡겨진 소녀'를 읽고 소설 속 표현이 멋지고 재미도 있어 클레어 키건의 세상을 좀 더 확장해 보자는 생각으로 그녀의 단편집을 읽기로 했다.영국의 북쪽 끝 시골마을 사람들의 정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시골살이 정서는 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대개 비슷하다.소설이란 대개는 내 주변의 삶과 정서와 현상 따위를 사진을 찍듯 정확하게 묘사하는 기술이다.소설 속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내 삶을 이해하는 게 아마도 소설의 주 목적이 아닌가 싶다.클레어 키건의 아래와 같은 표현은 내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어떤 생각과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롤러의 딸과 보낸 파편 같은 시간들이 마음을 스친다 그녀를 속속들이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그녀는 자기 인식이란.. 2025. 3. 24. 20110620 김응태 처장 장인상 문상 6.20(월)한 주가 바쁘게 흘러갔다.지난 금요일엔 김응태 처장 장인어른 문상을 다녀왔다.집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가자고 했다. 집사람이 가는 길에 우리 회사엘 들렀다가 나를 태워 같이 갔다.돌아가신 분이 딸부자라 사위들이 많아 손님도 많고 화환(wreath)도 많다.축복받은 분이다.부조를(money gift for mourn) 집사람과 상의하니 20만원 정도 하잔다.영정에 문상 후 응접실로 가니 충남본부 식구들이 올라와 먼저 문상을 마치고 앉아 있다.그들은 우리가 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얼른 일어섰다. 아마도 대신 해 빈소를 지켜줄 대타가 나타나기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문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박총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이천행 처장과 함께 저녁식사 중인데 강남지점 근처에서 보잔다... 2025. 3. 23. 오성 주민자치위원회 단양 나들이 250319(수)오늘은 내 고향 오성면 주민자치위원회 단양 나들이 날입니다.선진지 견학이란 타이틀로 공무 관외여행을 다녀온 거죠.여행이든 견학이든 연수든 공무엔 반드시 연수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전 국외든 국내든 연수를 다녀오면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보고서를 일종의 여행기 형식으로 작성해 왔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학업을 마치고 전국 방방곡곡을 50여년 떠돌다 다시 돌아온 고향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물색하던 중 주민자치위원회를 알게되어 손들고 들어왔습니다.하지만 50년의 공백은 나를 마치 까뮈의 '이방인'에 나오는 '뫼르소' 처럼 만들었습니다.오늘 같은 단합대회는 나같은 이방인이 다른 위원들과의 사이에 낀 얼음장을 깨는(아이스 브레이킹) 절호의.. 2025. 3. 19. 20110617 잠시 구름 위를 걸었다 6.17(금).어제는 너무 피곤하여 아침 운동도 못했고 일기도 못썼다.그제 마신 술이 지나쳤기 때문이다.며칠 전 남열우 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던 끝에 의기투합하여 만나서 한 잔 하기로 한 날이 그제였다.그날 배원학 부장도 함께 만나 소맥을 적잖게 말아 마셨다.우리는 내가 늘 다니던 항방양육관에서 만났다.술은 칭타오 맥주에 소주를 섞어 마셨다.내가 하던 방식대로 양꼬치 안주에 술을 마시다가 마지막에 왕만두로 식사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했다.적당한 술에 적당한 저녁이어서 모두들 좋아했다.양꼬치집 술자리를 파하고 집에 들어오려는데 배원학 부장이 한 잔 더 해야 한다며 강권했다.결국 생맥주 집에 들어가 각자 기네스 맥주 두 병을 더 마시고 들어왔다.집에 돌아와 곧바로 잠에 떨어졌는데 아침에 일어나려니.. 2025. 3. 18. 20110615 볼링대회/ 코칭사례 6.15(수)오늘은 볼링대회가 있었다.현상철 처장이 본사 볼링회를 격려하기 위해 대회에 참석해 주었다.30명이 넘는 본사 볼링회 회원들이 참석해 경합을 벌였다. 볼링장 바닥이 어찌나 미끄러운지 도저히 공을 제대로 던질 수가 없었다. 그래도 유효게임 두 게임에 307점을 내었고 그 정도면 양호한 수준이다.볼링회장 체면은 세운 거다. 초딩 동창카페 여섯 줄의 선율에 팔봉산 등산에 관한 글을 올렸다.경영평가 교수인 신완선이 쓴 책도 보았다. 신교수는 글을 참 쉽게 잘 쓴다. 인터넷으로 책을 두 권 주문했다. 조선일보를 보다가 광고성 설명인 미끼에 걸려들어 주문했다.한권은 ‘incognito’ 라는 제목의 책이고 다른 하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다.후자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샀다. 전자는 인간의 정신세.. 2025. 3. 18. 20110614 동기모임, 현처장의 배려, 홍상무 일행 벤치마킹 6.14(화)불운하게 태어나 고아원에 맡겨졌다가 10여년을 길거리와 공중 화장실에서 살아온 젊은이가 성악을 부르는 UCC가 인터넷을 떠돈다.어제 아침 김용관씨가 보내준 메일에서 그 동영상을 보고 눈물이 나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 사무실에서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결국 화장실에 가서 코를 풀고 와야 했다.그 동영상을 내 블로그와 우리 반 카페 및 세글모에 올렸다. (post, put up)전영옥 국장이 내 글과 동영상에 감명을 받아 댓글을 달아 주었다.(write a comment) 정년퇴직 예정자에게서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적은 글을 받은 사장이 기분이 좋아 아침 회의시간에 각 분야별로 한사람씩 네 사람을 선정하여 이번 7.1일 속초에서 가질 경영전략회의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하게 하고 발표자.. 2025. 3. 15. 20110613 나는 이기적이다 6.13(월)토요일엔 테니스장엘 나갔다.요즘은 이기고 싶은 강한 욕망이 생기지 않는다.그래 그런지 세게임을 했는데 모두 졌다.그래도 그리 서운한(regret) 생각이 들지 않는다.나의 공격욕이 무뎌지고 퇴화한 모양이다.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욕망, 에너지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박종확전무가 사는 밥을 얻어먹으며 돌리는 술을(send the beer round) 많이도 받아 마셨다.식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잠시 잠을 잤다.집사람은 어느새 일 나가고 없다.잠시 후 집사람이 들어와서는 시골집에 내려갈 음식 준비를 한다.내가 오늘 오후 네 시 즈음에 내려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자 집사람이 화를 발칵 낸다.(lost her temper)일요일 아침에 내려갈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전날인 토요일 오후에 내려가.. 2025. 3. 15. 20110611 관계의 핵심 사랑의 언어 6. 11(금)김선미와 박윤식을 만났다.이분들은 지난 5직급 인사이동 때 20여년간 근무했던 정든 인사처를 떠나야만 했던 분들이다.새로운 인사정책으로 내게 서운한 감정을(feel hurt) 가지고 있을 듯하고 그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기에 김병옥차장에게 그분들과의 식사를 주선해 달라고 주문했었다.배려심 많은 김병옥차장이 그들을 위해 브라질리아를 예약했다.상파울루와 비슷한 류의 음식점인데 무한 리필이 가능한 고기집이다.소주값도 5000원 정도 밖에 받지 않는다.고기를 많이 먹고 싶다면 차라리 그렇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소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김병옥 차장이 자신에게 안성맞춤인 집을 골랐는데 나도 그곳이 마음에 들었다. 박윤식 실장이 그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본사와 사업소 생활의 서로 .. 2025. 3. 13. 20110610 직장인의 기본 자세 6.10(목)3주간 다녀온 교육 결과 보고서를 전무에게 보고했다.정년퇴직 예정자와의 면담 결과도 포함해 함께 보고했다.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인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교육을 진작부터 좀 해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반응이 많았다고 했다.7월말까지는 정년퇴직 예정자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도 마련하여 관리방식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했다. 김전무는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이다.그의 눈에 내가 어떻게 비추어질지 모르겠지만 난 약삭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다.아니 그런 행동을 하고 싶어도 능력이 모자라 못하는 사람이다.내가 내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성심성의껏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보여준다며 그 좋은 머리로 나의 진면목을 알아줄 거라고 믿는다. 나는 KC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다.자신의 업무.. 2025. 3. 13. 20110609 이 때부터 반주를 즐겨하기 시작했구나 6. 9(수)요즘에도 할 일이 그리 많지 않다.나는 무언가 일이 쌓여있어 쫓기며 일에 집중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다.심한 일중독인 듯하다.아침에 3주 동안 다녀온 교육 결과보고를 한 장짜리 보고서로 만들어 김병옥 차장을 통해 현상철 처장에게 보고하도록 하였다.별로 할 일이 없고 밥 먹자는 사람도 없어 퇴근시간에 맞추어 일찍 들어와 집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내가 가장 큰 위로를 받고 즐거움으로 여기는 것은 반주다.집에서 집사람과 함께 식사하면서 마시는 반 컵의 소주는 밥맛도 좋게 하면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물론 혈액순환이나 소화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2025. 3. 13. 20110607 본사 강의 6.7(화)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본사 강의는 내 스스로 만족할만한 정도로 성공적이지는 못했던 것 같다.조금 더 열심히 준비했어야 했는데 조금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negligent)현상철처장에게 가서 피드백을 받았다.그는 강의 내용이 괜찮다고 했다. 김병옥이가 본사강의엔 내 책의 표지가 들어간 부분을 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해 나는 아니라고 했다. 내가 사업소에서 그동안 어떻게 하고 다녔는지 정확히 알려야 할 뿐더러 강의 중 내 책에 대한 소개가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님을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나는 오히려 나를 책장사로 오인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왜냐하면 강의가 끝나면 늘 내게 찾아와 강의 자료를 구할 수 없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강의내용이 좋았고 더 공부하고 싶다는 다른 표현.. 2025. 3. 12. 20110603 강원본부 출장 강의 6.3(금)오늘은 춘천엘 다녀왔다.아침 열시 반에 회사에서 하영호와 김유상 차장을 만나 하영호가 운전하는 차에 올랐다.김병옥 차장은 병원엘 들렀다가 직접 온다고 했다.김차장이 3주간의 출장 강의 강행으로 몸이 많이 상하지 않았나 싶다.점심은 가는 길에 주변 맛 집을 검색하여 별당 막국수를 먹었다.셋이서 먹은 식대가 도합 28000원인데 내가 밥값을 내고 나중에 카드 전표를 확인해 보니 38000원이 찍혀있다.서로 믿고 신뢰하며 전표확인을 안해 왔는데 이런 일이 가끔 내게 생긴다.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으려니 하고 렛잇고 했다. 강의는 막힘 없이 진행되어 무리 없이 잘 마칠 수 있었다.정년퇴직 예정자들과의 만남은 그들이 나와 만나기를 꺼려하여 자리를 같이 할 수 없었다.이치훈부장이 강원본부 소속이어서 더.. 2025. 3. 12. 20110602 호남권 지방출장 강의(전북, 전남, 충북) 6.2(목)이번 주는 호남권으로 출장을 다녀왔다.전북본부를 필두로 전남본부와 충북본부에서 강의를 진행했다.유명호 전북본부장, 이형철 전남본부장, 박홍규 충북본부장과 날을 달리하며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강의 내용에 대하여는 본부장 이하 모든 분들이 좋아한다.특히 이형철 전남본부장은 자신의 경영스타일과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이라며 오히려 고맙다고 하면서 나의 강연을 칭찬해 주었다.내가 아는 그는 다른 사람에 대한 칭찬에 매우 인색한 사람이다.그런 사람일수록 의도적으로라도 다른 사람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 한다.그래야 자신의 스타일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한다.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그가 나를 극찬해 준다.나도 맞장구를 쳐주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구체적인 예를 찾아내 칭찬해 주었다. 유명호 전북본.. 2025. 3. 11. 사랑에 미처 날뛸 날이 올 거다. 김수영의 비원(황규관) 이 책이 내겐 참 어렵다.김수영의 시가 어려워서인 때문일 거다.500페이지 가까운 책 속에 빽빽히 들어찬 문장들을 정독하기 너무 힘들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때론 설렁설렁 이해한 척 넘기며 읽어야만 했다.그래도 내 마음에 안착하는 몇개의 싯구들이 있고 내 멋대로 해석할 수 있어 좋다.감히 내 짧은 소견으로 이 위대한 시인과 저자를 논할 수는 없어 몇가지 저자의 소견과 나를 감동시킨 김수영의 싯구 몇개 적어본다.(나의 유치하고 짧은 소견은 괄호 안에 담았다)진보주의는 옛 것을 폐기 처분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근대 문화의 특징이기도 하죠.(저자는 이렇게 기술하고 있으나 요즘 우리사회 진보는 옛 것을 되살려 자신들의 세확장에 이용하려고만 든다.말은 진보정당이라고 하지만 퇴보를 지향하는 셈이다.예를 .. 2025. 3. 11. 이전 1 2 3 4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