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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이치훈 부장과의 한판승부 5. 12(목)이치훈부장이 전화를 했다.부당전출 구제신청과(request to help unfair transfer) 관련하여 회사 측 답변서를(written answer) 보다 보니 열불이 났던 모양이다.이런 종류의 답변서는 발전회사 분사 시에 내가 수도 없이 작성한 것들인데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다.왜 난 매번 남에게 상처주는 이런 골치아픈 일에 연루되는지 모르겠다.그의 말이 점점 격해지더니 내게 비난을 퍼붓고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결례까지 범했다.그래도 당신이 사랑하는 후배여서 내게 심한 욕은 안 했다.앞으로는 나를 포함해 김종호 전무나 정귀동 처장, 현상철 처장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곧바로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을 마음대로 하겠단다.그의 비난(criticism) 섞인 말을 들으며 나도 화가 .. 2025. 3. 3.
20090303 경영자의 독선이 곧 경영이라는 생각은 금물 20090303.노사협의회나 단체협약 회의가 있는 날은 마치 노조 잔칫날 같다. 이날만큼은 회사 간부들을 상대로 노조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인정한 날이다.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해도 용인된다. 아니 합법성을 벗어난 이야기도 모르는 척 용인된다. 그러니 사용자 측 입장에서는 그날만큼은 상대적으로 제삿날이다. 그동안 노조가 마음속에 담아왔던 각종 불만이나 불편사항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사장을 비롯한 회사측 간부를 마음껏 조져대는 날이다. 그런데 신임사장 성질이 불같아서 그 꼴을 견디기 힘들거란 예측이다.그런 날 공연스레 잘못 걸려들어 개망신을 당할까봐 전전긍긍하는 게 우리 같은 회사측 참모들이다.개 잡는 날 마당 끝에서 떨고 있는 강아지나 다름 없다. 이날 노조.. 2024.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