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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사랑하는 아들아

나무 한 그루, 바닷물 한 방울

by 굼벵이(조용욱) 201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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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조선 초를 살다간 하륜(1347~1416)은

그의 아들 이름을 오랠 久로 지었는데

그 이름을 지어준 뜻은 이렇다.

 

나무는 오래 자라면 바위 골짜기에 우뚝 서고

물은 오래 흐르면 반드시 바다에 이른다.

사람의 배움도 이와 같아서

오래 힘쓰며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성취에 이른다.

(샘터 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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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흔해 보이는 나무 한 그루, 바닷물 한방울도

이렇게 오랜동안 변함없이 자라고 흘러서 생긴 거란다.

나무는 자라고, 물은 흐르지만

사람은 배움으로 이어간다.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성장과 흐름은 멈추게 되지.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

왜 공자님이 소년이노 학난성 일촌광음 불가경이라고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