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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안산지사

제8신 영조의 장수비결

by 굼벵이(조용욱) 201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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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최근 들어 가장 봄다운 날씨였습니다.

일교차가 있습니다만 낮에는 정말 포근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주말이었어요.

그런 날에는 절대 다른 일을 핑계로 상춘을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평생에 그런 아름다운 봄을 몇 번이나 맞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요?

 

본사 김태암 기획처장이 자신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적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평생에 그 아침을 다시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상황판단의 기준은 시급성과 중요성입니다.

어떤 것이 시급하고 어떤 것이 중요한지를 가려

시급하고 중요한 것부터 처리해 나가야 합니다.

연초록이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이 아름답고 위대한 봄의 하모니에 동참하는 것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일 없으니 이번 주에 상춘 못하셨거든 다음 주에라도 산이나 강을 찾아

격한 생명력이 만드는 대책 없는 충동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아침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매일 세끼식사 거르지 않고 때맞추어 드시고

적당한 운동, 적당한 수면만큼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없습니다.

식사를 제 때에 제대로 적당량을 공급하지 않으면 내장에 이상이 생깁니다.

모든 동물들은 내장이 썩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죽습니다.

운동을 안 해도 점점 퇴화되어 육체와 정신에 이상이 생기지요.

사실 그렇게 안 해도 40대 까지는 하늘이 부여한 생명력으로 버팁니다.

그걸 모르고 자신은 건강하다고 교만 떨다 망가뜨리고는 골골하며 힘들게 사시지 마시고

식사와, 운동, 수면시간을 꼭 지키시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해박한 역사지식을 지닌 최용혁 부장이 한마디 덧붙이는데

조선시대 임금들 평균수명이 40세 미만이었는데 영조는 85세를 넘겨 살았다고 합니다.

그 비결이 서민들과 같은 종류의 간단한 3찬식과 운동, 그리고 충분한 수면이었다고 부연설명 합니다. 

 

현장교육 학습조직 관련해서도 부탁을 드립니다.

우리 안산지사는 본사보다도 더 훌륭한 인적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썩혀서는 안 됩니다.

전문분야별 학습조직을 만들어 본사를 능가하는 최고의 조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뜻을 같이 하는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엄청난 시너지가 생깁니다.

본사에서 금전적 지원도 해 준다니 한번 멋지게 해봅시다.

난 우리 지사 식구들이면 최고의 학습조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배전기술 경진대회도 준비해야겠지요.

학습조직과 연계해서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부평가와 관련된 일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끝까지 해내야 합니다.

일등 하는 사업장들은 그런 DNA를 지니고 있습니다.

 

청렴도 평가와 관련해서도 초기대응을 잘해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뒤늦게 홍보물품 싸들고 사정사정 해봐야 한번 상한 마음 절대 돌아서지 않습니다.

처음에 어떤 이미지로 각인되었는가가 모든 걸 좌우합니다.

지장전주든, 신규든, 영업일반이든 어떤 것이든

처음 찾은 고객은 무조건 왕처럼 최선을 다해 안내해 주세요.

그리고 꼭 명함이든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가능하면 마지막까지 계속 관리해주세요.(평가 임박해서 해피콜까지...)

그게 고객봉사를 업으로 하는 지사근무자의 기본 역량입니다.

그게 잘 돼있으면 각인효과로 인해 이미지가 절대 지워지지 않으며

나중에 고생 안 해도 알아서 그들이 입에서 입으로 매우만족이 전파됩니다.

 

최근에 정부에서 공기업 저성과자 관리방안을 내어놓았습니다.

삼진아웃제를 적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2회까지 직무적성을 찾아 순환보직과 교육을 병행하다 안되면 해고하겠다고 합니다.

회사에 출근해 내 일만 생각하고 딴생각 안하는 사람은 절대 저성과자가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회사에 근무하는 시간 동안은 오로지 회사만 생각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우리 안산지사는 그런 거 걱정 안해도 될 듯합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신나고 행복하게 보냅시다.

사랑합니다!

 

2016. 3. 21

2층 독방에서 조용욱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