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의 대화(CARRY PATERSON)

▣ 대화의 전체상을 파악하라

대화 중에 이를 파악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임

그러나 논쟁의 와중에서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신의 말과 행동이 대화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고 있어야 함

 

▣ 두려움을 없애라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두려움을 없애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다음 두 가지를 기억하라

 

1. 공통의 목적을 찾아라 :

솔직한 대화를 나누려면 서로 공통의 목적을 위하여 대화를 하고 있다는 인식이 이루어져야 함.

서로가 서로의 희망과 관심사를 존중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전제되어야함

이러한 공감대 형성은 지혜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다른사람이 잘 되기를 바랄 때 비로소 가능함

 

2. 서로를 존중하라 :

서로 존중하지 않으면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없음.

만일 오해를 받는 경우 적절한 때를 골라 사과해야 함.

진정한 사과를 위해서는 자존심을 살리고자 하는 것,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

말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것 등의 욕심을 모두 버려야 함.

또한 의도를 분명히 전달하여 오해를 없애야 함.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진심으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원래 자신이 했던 말의 전후관계를 함께 설명하는 것이 좋음

 

▣ 대화를 이끌어가는 5가지 기법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슴으로 이야기해야 함.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

내면의 목소리를 분석하여 감정을 제어해야 함.

그런 다음 일단 주어진 사실을 토대로 하여 가장 최선의 가정을 설정해야 함.

그래야 차분하게 대화에 임할 수 있음.

만일 최악을 가정하면 감정제어가 안되고 폭언을 퍼붓고 싸움을 하게 됨

 

1.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라 :

있는 그대로의 사실은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을뿐더러 주관적인 해석에 비해 훨씬 설득력이 강함.

따라서 누군가를 설득해야 한다면 우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주도록 해야 함.

다짜고짜 자신이 내린 결론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면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림.

먼저 당신이 보고 들은 사실을 말하고 다음에 주관적인 판단을 주장해야 함

 

2. 당신의 의도를 설명하라 :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이야기하고 자신의 의도를 말해주지 않고 상대방이 알아서 해 주기를 바라선 안 됨

 

3.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보라. :

같은 주제에 대하여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주의 깊게 들어보아야 함.

그대로의 사실, 그들이 스스로에게 하고 있는 얘기, 그들의 감정 같은 것에 귀를 기울여여야 함.

이때 상대방의 생각이 당신 것보다 더 옳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당신의 생각을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함

 

4. 너무 단정적인 어투를 사용하지 마라 :

확신에 찬 강한 주장은 사람들에게 우선 거부감을 줌, 객관적 어휘 사용.

일테면,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해 봤는데” 등

 

5. 반대의견이 나오도록 하라 :

상대방의 솔직한 의견을 구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내더라도 우려할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함.

반대의견을 칭찬해 주고 용기와 통찰력을 칭찬해 주어야 함.

대화를 마치기 전에 모든 사람이 솔직히 의견을 발표할 기회를 가졌는지

충분히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것도 중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을 다물고 있는 사람을 위해

필요하다면 스스로 자신의 의견을 부정해 보는 것도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좋은 방법임

 

▣ 대화의 마침표 찍기

결정적인 순간의 대화에 있어 가장 위험한 때는 대화를 시작할 때와 끝낼 때임.

특히 대화를 끝낼 때는 결론을 분명히 매듭짓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더욱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음.

대화의 참여자들이 결론에 대하여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야 하며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대화의 목적을 알고 있어야 함.

또한 자신의 의견이 꼭 결론에 반영되리라고 기대해서도 안 됨.

본격적으로 대화에 들어가기 전에 누가 주도적으로 결론을 이끌어낼 것인지 정할 필요가 있음

 

▣ 대화의 결론을 매듭짓는 4가지 방법

 

1. 권한을 위임하여 그 지시에 따른다. :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은 소수에게 그 책임을 위임.

중요한 일이라도 신뢰할만한 사람에게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 좋음.

지시를 내릴 때에는 너무 많은 지시를 내리지 말고 지시를 내리더라도 상대방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지시를 내리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좋음.

 

2.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

박사나 컨설턴트도 있지만 주민이나 조직 내 잘 아는 사람이 보다 중요한 전문가임.

그래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음

 

3. 투표를 한다 :

그렇게 적절한 방법은 아님.

분열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최후의 조정수단임

 

4. 모두가 동의할 때까지 대화를 계속 한다. :

모든 이의 참여가 필수적일 때 사용하는 것이 좋음

 

▣ 유익한 대화의 실제

상대방을 믿지 못할 사람이라고 치부해 버리기 보다는

실제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솔직하게 상대방에게 말해주는 것이 좋음

 

1. 대화를 회피하는 배우자 :

상대방이 회피하는 이유는 대화를 해봐야 아무런 결론을 얻지 못하거나

자신에게 손해만 생길 것 같기 때문임.

우선 쉬운 주제에 대하여 신중하게 어투와 단어를 선택하면서 배우자와 대화를 시작할 것.

배우자로 하여금 당신이 뭔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할 것.

 

2. 상사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 :

만약 당신의 부하직원들이 당신의 의견에 맹목적인 편이라면 먼저 그 원인을 당신에게 찾아야 함.

당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경우라면

누군가 당신 의견에 반대의견을 제시했을 때 그의 의견을 의도적으로 치켜세우도록 할 것.

그리고 솔직한 의견을 주어 고맙다는 표현도 잊지 말 것.

만일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도 없다면 당신 스스로 반대의견을 낼 것.

 

3. 반복되는 잘못 :

예를 들어 부하직원이 자꾸 지각을 한다면

면담을 하면서 다음부터는 시간을 잘 지키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함.

그리고 다음에 또 지각을 하면 늦은 것에 대하여 보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