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사무실을 여기 저기 돌았다.
부임인사를 겸해서 내가 쓴 책을 한 권씩 들고 지원팀부터 이러닝 팀까지 다녀왔다.
교육원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은 혁신방안을 본격적으로 준비하여 보고서를 마련해 볼 작정이다.
무언가 조금씩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리더십 강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타진을 해 보았는데 H부장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내가 네 시간짜리 정도의 리더십 기초이론 강의를 맡을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내 스스로 내 업무영역도 만들어 가며 정체성을 확보해야만 한다.
어찌 보면 그것도 평소에 내가 하고 싶었던 일 중하나이다.
그렇다면 오늘의 내 입장은 운명적인지도 모른다.
집사람이 감기에 걸렸다.
그래도 불편한 몸을 딛고 일어나 저녁밥상을 감자탕으로 준비해 주았다.
돼지 등뼈를 발라먹으며 소주 반병은 족히 넘게 반주 삼은 것 같다.
이정도 살면 됐지 더이상 무슨 행복을 바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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