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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수)
지난 일요일엔 테니스를 하러 잠실 코트에 나갔었다.
허창덕 본부장을 비롯해 몇몇 사람들이 나를 많이 걱정해 준다.
김종호 처장도 전무님께 나와 관련해 한마디 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무슨 그런 심한 편지를 전무님께 보냈냐며 자신도 그걸 읽은 듯 비난조로 이야기한다.
충격적일 수 있지만 솔직한 고백이었고 그게 부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어쨌거나 이번 달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고대한다.
나는 튼튼한 내 사주 기둥을 믿는다.
워낙 튼튼해서 웬만한 어려움은 쉽게 극복해 낼 수 있을거란 생각이다.
민둥산에 나무를 하나하나 심어가면서까지 언젠가는 반드시 정상에 오른다고 했으니 비록 그 모습이 애처롭지만 꿋꿋하게 버텨낼 것이다.
인생은 쉽고 편하게만 살수 없다.
맑은 날이 계속되면 사막이 된다.
맑은 날과 흐리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이 적당히 혼재되어야 한다.
내 어려움을 아는 집사람이 내가 측은해 보이는지 요즈은 참 잘해준다.
내가 궁극적으로 의지할 곳이란 결국 가족, 집사람 밖에 없다.
이런 시련들이 때론 부부지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장점도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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