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무들기 생각

[스크랩] 영수회담

by 굼벵이(조용욱) 2008. 1. 24.
728x90

‘여야(與野) 영수회담(領袖會談) 개최’라는 말을 언론에서 가끔 봅니다. 여기서 영수(領袖)는 의복의 한 부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영(領, 옷깃 령)은 혈(頁)을 부수로 하는데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목’을 뜻하는 말입니다. 의복에서 목에 해당하는 부분은 옷깃입니다.

 수(袖, 소매수)는 옷소매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영수(領袖)는 본래 옷깃과 소매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지도자나 우두머리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을까요? 옷깃과 옷소매는 옷의 가장자리라서 접촉이 빈번하여 닳기가 쉽고 때도 잘탑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옷깃과 소매부분의 가장자리를 검은색이나 짙은 빛깔의 천으로 둘렀습니다. 옷에서 영수(領袖)는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어서, 사람으로 치면 대표적인 인물을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 합니다.

자세를 엄숙히 바로 하는 것을 ‘옷깃을 여민다’하였습니다. 반대로 옷고름까지 풀어헤친 모습을 창피(猖披)라고 합니다..

출처 : 여섯줄의 선율
글쓴이 : 굼벵이(조용욱) 원글보기
메모 :

'봄무들기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짜장면의 유래  (0) 2008.01.24
[스크랩] `양말`의 유래  (0) 2008.01.24
[스크랩] 조강지처  (0) 2008.01.24
[스크랩] 종묘사직  (0) 2008.01.24
[스크랩] 바가지  (0) 200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