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무들기 생각

[스크랩] 조강지처

by 굼벵이(조용욱) 2008. 1. 24.
728x90

조(糟)는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인 술지게미를 강(糠)은 벼의 겉껍질인 쌀겨를 말합니다.

糟糠之妻는 먹을 것이 없어 가축의 사료로나 쓰이는 술지게미와 쌀겨를 먹으며 함께 고생한 아내를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

 중국 후한 광무제의 누이인 호양공주가 송홍이라는 유부남에게 마음이 있었습니다.

황제는 송홍을 불러 “세상사람들 말이 사람이 귀하게 되면 친구를 바꾸고, 부자가 되면 아내를 바꾼다는데 공은 어찌 생각하는가”하고 송홍의 마음을 떠보았습니다.

 그때 송홍은 “가난하고 천할 때의 친구는 잊을 수가 없고, 糟糠之妻는 내칠 수가 없습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여기서 조강지처란 말이 나왔다합니다.

출처 : 여섯줄의 선율
글쓴이 : 굼벵이(조용욱) 원글보기
메모 :

'봄무들기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양말`의 유래  (0) 2008.01.24
[스크랩] 영수회담  (0) 2008.01.24
[스크랩] 종묘사직  (0) 2008.01.24
[스크랩] 바가지  (0) 2008.01.24
[스크랩] 봉두난발(蓬頭亂髮)  (0) 200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