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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안산지사

왜곡된 진실로 생긴 분노 다루기

by 굼벵이(조용욱) 2016.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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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주간회의 소식을 어제 전하지 못했습니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전화 통화 몇 번 하고 손님맞이 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떡 지나가버렸더라고요.

 

우선, 지난 금, 토요일 1박2일로 진행된 노사 합동 워크샵 및 3/4분기 간담회와 관련하여

성숙한 안산인의 모습에 감사드렸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수준 높은

안산 노조 지회의 행사진행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대개 술 끝에 아름답지 못한 이런 저런 뒷태를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S-DNA를 가진

안산지회는 서로를 아끼고 챙겨주며 오히려 상큼한 향기를 뿜어내더군요.

 

한전에 대한 작금의 왜곡된 마녀사냥 식 여론몰이에 대하여도

대응을 잘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렸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정의가 살아있고 공정성이 존중되는 사회라고 대한민국을 정의하며

불공정을 미워하고 부정의를 규탄해 왔습니다.

하지만 진실에 대한 엄청난 시각차를 겪었던 요즈음 여러분의 마음속에

터질 듯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우리가 지금껏 조상 대대로 살아오며 만들어온 인지구조 속엔 흑과 백,

정의와 부정의를 구분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생각지도가 들어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왜 그런 구조를 가지게 되었는지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지도는 분쟁과 파당, 심하게는 전쟁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여러분께 당부하건대 적대시하는 고객의 잘못된 시각을

정면에서 맞받아치거나 그 자리에서 교정하려 하지 마십시오.

각자의 생각은 스스로 바뀌는 거지 논쟁을 통해 바뀌지 않습니다.

당하는 순간 울화통 터지고 불편해도 할 수 없습니다.

사필귀정이 진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큰 틀에서 보면 옳은 이야기 일겁니다.

조금 기다리시면 머지않아 서로의 생각을 바꾸며

정과 반이 합하여 새로운 진실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은 일단 고객 입장에서 수용해주시고

다르게 생각하지만 진실은 머지않아 새롭게 정립될 것임을 설명해 주십시오.

 

삶은 고뇌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도전적으로 살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고뇌를 행복으로 바꾸는 유일한 방법이 사랑입니다.

오늘도 많이 사랑하세요.

사랑합니다.

 

2016. 9. 27.

조용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