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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6

20060412 선생님 전상서

by 굼벵이(조용욱)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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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4.12(수)

작은 아이 선생님께 전자우편을 썼다.

 

SDW 선생님 전상서

안녕하세요.

저는 조호신 아버지입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우선 이메일을 통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소홀했던지 아이가 제 마음처럼 커주지 못해 제 자신도 무척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크는데 부모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잘못 자랐다고 생각하며 깊이반성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담임선생님(PYM)과 가끔 메일을 교환하면서 아이의 학교생활에 관한 정보를 듣기도 했는데 그게 아이와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선생님께서는 가정에서도 학교와 같은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시면서 아이의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부모의 교육방향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선생님의 그런 방식이 제게 너무 많은 도움을 주어 결례를 무릅쓰고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혹, 조호신이의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고쳐야 할 것 또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해 주었으면 하는 사항이 있을 경우 제게 메일을 주신다면 제게는 더 없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초면 인사에 너무 결례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조호신 아빠 조용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