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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4.13(목)
처장이 모처럼 시간을 내 주어 우리 팀 식구들과 함께 술잔을 나누었다.
연동횟집에서 광어 세꼬시를 먹었는데 분위기가 괜찮았다.
나를 위해 일해주는 우리 과장들이 모두 능력 있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라 처장도 든든해 하시는 것 같다.
다음날 Y과장의 이야기를 듣고 안 이야기지만 술자리에서 처장이 인사처장으로 처음 부임해 왔을 때 이야기를 하시면서 누군가가 나를 내보내라고 했었는데 그간 나로 인해 인사에 관하여 배운게 참으로 많다는 말을 했단다.
Y과장의 이야기는 모든 과장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나는 과장들에게 나를 내보내라고 한 사람의 주체가 바로 노동조합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나를 쫓아내려 해도 나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나가면 영전이란 생각으로 일하며 산다.
예외 없이 마지막은 폭탄으로 장식했다.
가져간 안동소주를 한잔씩 넣고 맥주를 부어 마셨다.
그걸 두 잔이나 마시고서야 일어섰다.
처장은 KBO 과장이 모셨고 나는 KYS과장과 함께 택시를 타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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