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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모임,취미생활/일기

나는 신을 보았다(2.18)

by 굼벵이(조용욱) 201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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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신의 선물이다.’

또스또예프스키가 사형집행의 순간에서 벗어나 유배지로 떠나면서

환희에 차 그의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 들어있는 말이란다.

비록 그가 아니더라도 인생이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신은 만물을 탄생시키고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게 하는 주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럼 신의 선물인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신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신의 뜻은 무엇일까?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신의 뜻이 아닐까?

우리로 하여금 오늘 이 순간 살아있게 한 것이 신의 뜻이니까

오늘을 열심히 살아주는 게 아마도 신의 뜻일 것이다.

 

오늘을 열심히 살다보면 신은 다음날을 주실 거고

다음 날이 쌓이면서 우리의 미래를 만들겠지.

 

나는 신을 보았다.

내 자신의 삶 속에서 신의 의지가 실현되는 모습을 보았으니까.

그리고 신은 언제나 내게 손을 들어주었다.

이는 아마도 내가 신의 뜻을 믿기 때문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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