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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모임,취미생활/조행기

자연으로 돌아가기

by 굼벵이(조용욱) 201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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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트래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아주 어린 나이부터 인디언 할아버지에게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 저자가

자연속에서 각종 야생동물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그린 책입니다.  

자연은 그 자체로 주어진 삶을 단순하게 이어갈 뿐 인간처럼 서로 뭉쳤다가 서로를 해하며 

비열하게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제 주변에 일어난 일들이 사람으로부터 실망감을 느끼게 하는 일들이 많아 가슴이 아팠습니다.

머리가 아픈게 아니고 가슴이 아픈거죠

그래서 자연을 찾고싶었습니다.

원시 속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강물과 그 주변의 작은 숲들이 보고싶어졌습니다.

토요일(9.3) 제가 자주 가던 충주 쪽 강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지난 장마에 홍역을 알았을 강이 지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여전히 풀과 나무와 오리를 비롯한 새들과 각종 동물들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물살이 센 강을 건너 가로지르는 뱀도 보았습니다.

조금 무서웠지만 사력을 다하는 모습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시원한 강물과 그 주변 경관을 사진으로 구경하시지요

 

 독립군 견지조사 한분이 외로이 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보다 40분 정도 일찍 왔다고 합니다.

제가 만들어 놓은 돌어항 보이시지요?

 햇빛에 반사되는 강물을 찍었습니다만 잘 안나오는군요

 

 

 강은 항상 높은 산을 끼고 돕니다

 

 

 홍수에는 물에 잠기는 모래 밭이지만 많은 생명들이 공존하며 생태계를 이룹니다. 

 

 

 

 

 저 조사는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나보다 끈질기게 강을 지키는 사람이더군요

 

 

 

 sunny brook 입니다.  

 

 제가 강준치 한마리를 올렸습니다.

 

 누치가 꽤나 많이 잡혔습니다.

 

 

욕심 많고 입버릇 나쁜 녀석들이 먼저 걸려들죠.

언제 어디서든 입조심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