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은 인간의 사고와 존재의 원리를 변증법적 논리로 보고 있다.
모든 존재는 정반합의 논리에 따라 이루어진 사고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현상학)
자기 부정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와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정신이란 자유로운 것으로 자기 안에 전체와 부분으로 존재한다.
전체는 부분의 합이며 부분은 무엇인가 목적을 가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불완전 상태에서 늘 움직인다.(가변적)
발전이란 이러한 부분들이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변화) 의미한다.
이것이 목적을 달성하고 전체로서 완성되어졌을 때 이를 절대정신, 정신의 완성태, 이성이라 불린다.
그러기에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인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지금 나의 현실이 즉 나의 완성태 즉 이성이라는 이야기다.
즉 내가 나의 사변의 결과에 따라 정의한 이성이 바로 현실의 나라는 것이다.
이는 고착된 것이 아니고 지속적인 자기부정을 통해
정반합의 변증법적 과정을 거쳐 변화(발달)해 간다고 본다.
그러므로 자기를 크게 부정하면 할수록 큰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
그는 인간의 역사를 자유 확대사로 보고 있다.
노예상태로 존속했던 대중들이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 것이다.
자유란 본래 본연의 자기다.
즉 나의 존재이유다.
정신이 자기를 완성해 가는 긴 도정이 개인의 역사이고 그 국가적 합이 국가사이며
지구를 통 털어 세계사이다.
그러나 국가나 세계는 시민 보편목적과 보편 욕구를
자기 목적과 욕구로 하는 영웅들에 의해 발달해 간다면서
자유 확대가 바로 보편적 이념이나 목적에 해당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국가주의자고 전체주의자다.
다시 말하면 국가의 구성원은 보편적 목적에 부합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세계사를 ‘보편적 이성으로서의 정신이 자기의 자유에 대한 의식을 발전시키고 실현시키는 자기실현과정이다’ 라고 본다.
또한 ‘개인은 윤리적 실체인 국가의 성원이 될 때에만 보편적 이성과 하나가 되고, 그가 하는 것이 세계의 목적과 부합되는 한에서 신성이 그에게 내려진다.’고 보았다.
(나의 해석이 틀릴 수도 있지만 헤겔의 현상학적 방식으로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나는 이렇게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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