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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안산지사

S-DNA2

by 굼벵이(조용욱) 2016.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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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회의에서는 이봉희 부장님이 안산지사의 S-DNA에 대하여 실례를 들어 열변을 토하셨어요.

요즘 전력공급부가 많이 바쁩니다.

이재헌 차장이 B/P관련해서 금년에도 가점 받아 안산에 S등급을 안겨줄 거라며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마침 초등학교에서 전기안전 교육요청이 들어온 거예요.

이차장이 시간을 낼 수 없자 한윤상 차장에게 부탁을 했고

한 차장은 자기 일보다 더 열심히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양현식차장은 집안 혼사일로 자리를 비우면서 자신이 개발중이던 오일키퍼를 이재헌차장에게 부탁했고

이차장은 또 자기 일처럼 열심히 관련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 바람에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있습니다.

부패방지 아이디어에서도 박형탁 부장님이 기술직을 대신하여 적극적으로 헌신함으로써

본부는 물론 본사에서 아이디어가 채택된 상태입니다.

이봉희 부장님 말로는 이렇게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지금껏 살아오며 본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칭찬을 늘어놓았습니다.

 

이런 이타적 협력 조직이야말로 최고의 조직입니다.

이부장님 요즘 정말 살맛나고 좋아 죽는답니다.

우리 모두 가슴이 뭉클해져 힘차게 박수를 쳤습니다.

회의장 안이 우렁찬 박수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이런 게 바로 안산이 S를 받을 수밖에 없는 차별화된 역량입니다.

제가 보기엔 전력공급부만 그런 게 아니고 모든 부서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고규환대리님만 봐도 그래요.

우리 사옥 정원을 얼마나 훌륭하게 가꾸어놓았습니까?

전 이렇게 멋진 정원을 처음 봅니다.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복분자, 감자, 도라지, 감나무 등등을 예쁘게 심어 가꾸어놓았잖아요.

그래 금년에는 각 부에서 복분자주 한통씩 담아서 100일 뒤에 회식용으로 쓰자고 했습니다.

 

오직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훌륭한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최고의 사업장을 가꾸어가니

나는 복에 겨워 기분이 홍콩으로 날아갑니다.

 

이번 한 주도 많이 사랑하셔서 넘치는 행복 누리세요.

 

2016. 7. 4(미국 독립기념일에)

2층 독방거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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