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엔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페이스북에 지난 금요일 있었던 콘서트 행사 홍보를 하려 하는데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여러모로 그 방법을 찾아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방영신 대리가 “오늘은 화장실도 안가고 완전한 독방거사입니다!” 합디다.
아침 10시에 본부장님과 화상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자리에서도 콘서트 관련하여 안산지사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열광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렸습니다.
본부장님이 몇 가지 당부와 격려를 하십니다.
1. 청렴도, 안전, 수금, 고장 등 계량 핵심지표 관리를 잘 해 주시면 금년에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임.
2. 해마다 이 시기면 반복되는 사안인데도 사소한 일로 감사에 지적되는 사례가 많으니 이를 근절해 줄 것.
3. 회사에 엄청난 쓰나미가 몰려오는데도 사업소는 변화에 너무 무관심한 것 같음.
4. 협력업체 분들에게 성심성의껏 대해 갑질론쟁에 휘말리지 말아야겠으며
기본업무를 충실하게 수행 해 혹서기 정전 등에 대비해야 함
5. 성희롱 등 예방을 위해 포켓용 청렴윤리 카드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니 꼭 소지하고 지켜주기 바람.
6. 휴가는 자유롭게(휴가 중 부득이 업무상 출근했다면 반드시 대체휴가 줄 것)
이어서 오후에 진행된 주간회의에서 저는
지난 주말 콘서트 행사에 헌신적인으로 노력해 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일사불란하게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인류 역사 진화의 유일한 핵심인자는 '협동'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는 이를 가장 잘 증명해 줍니다.
단원들 수 십 명이 각자의 악기에 열중하고 그것이 하모니를 이룰 때
가장 아름다운 화음이 나옵니다.
지휘자는 각자의 단원들이 자신의 악기에 몰입하며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 안산지사는 전형적인 오케스트라 조직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드리는 주간 편지는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지사의 경영 메시지입니다.
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일대 일로 나누는 거죠.
제 편지에 답장을 해 주시면 더없이 좋겠지만
답장은 안주셔도 좋으니 적어도 읽어는 보아야 합니다.
정성들여 쓴 편지를 읽지도 않는 것은 내게 마음을 닫아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이 마음을 닫으면 나는 마음이 찢어집니다.
다가서면 같이 다가와
함께 나누는 멋진 우리가 되길 기원하며...
2016. 7. 26
독방거사 조용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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