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당신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었을까요?

 

너무 더운 나날들이 계속되네요.

눕기도 앉았기도 불편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휴가철을 맞았지만 더위로 휴가조차 꺼려지는 요즈음입니다.

이런 어제 저는 부론 남한강에 몸을 담갔습니다.

그 더위에 몸이 오들오들 떨릴 때까지 물고기랑 놀았지요.

 

오늘 아침 회의는 회의를 왜 하는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휴가철 무더위에도 회의는 빠짐없이 진행되다보니

회의자료 작성하느라 짜증나시죠?

누차 말씀드리지만 저는 주간회의를 회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가 무슨 일을 해왔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를 일주일에 한번쯤은

함께 점검해 보고 서로 조언을 구하자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발전과 성장을 위하여 매일 일기를 쓰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점검하듯

일주일에 한 번 한주간의 업무를 되돌아보고 다음 주에 하고싶은 새로운 생각을 담아보는 것이지요.

일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실은 일보다 일에 대한 생각이 더욱 중요합니다.

 

무엇이 도대체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었을까요?

개, 돼지를 포함한 다른 동물에겐 없는 인간만의 차별화된 역량이 무엇일까요?

(그걸 전문용어로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이라고 합니다.)

그건 바로 인간만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구하는 목표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경영에서 주간업무회의 즉 조직 목표행동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힘들지만 1주일에 한번 10분정도 자신의 일을 고민하는 시간을

즐겁게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객만족도 평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덥고 짜증나지만 한 해 농사가 이걸로 판가름 나니

어렵더라도 목표의식을 가지고 조직을 위해

8, 9월 마지막 피치를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전 개인 간 경쟁은 질색입니다만 조직간 경쟁은 필요하며

조직간 경쟁에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조직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직원 상호간 얼마나 딴딴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추었느냐 입니다.

협업을 이끄는 유일한 인자는 사랑입니다.

사랑합니다.

2018 08 06

조용욱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