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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원주지사

원주식구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by 굼벵이(조용욱) 2018.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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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인적인 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폭염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처음 주간업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주간업무 회의는 가장 중요한 MBO 활동입니다.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목표대비 업무실적을 점검해보고

다가올 한주간의 업무계획을 수립해나가는 핵심 경영활동이이지요.

따라서 귀찮게 생각하지 마시고 전 직원이 각자 자신의 업무를

목표에 의한 관리(MBO) 측면에서 되돌아보시고

새로운 한주의 계획을 착실하게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지난 수요일(7.11) 특별 안전교육에 앞서 여러분께 잠시 인사를 드렸습니다.

제가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이곳 강원에 발을 붙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아버지가 예편하시던 65년 이전까지 7년간 저는 강원도 철원과 화천 일대에서 살았습니다.

마을 앞으로 늘 탱크가 지나다녔고 개울가에서 수영도 하고 어항을 놓아 물고기를 잡으며 성장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지금까지 전쟁만화나 영화를 즐기고 낚시에 탐닉하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원주에 오게 된 것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정신적 고향을 찾아보라는 선친의 뜻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접하는 영화 한편, 소설 한권, 시 한수, 글귀 하나에서도 혁명이 일어납니다.

하물며 만나는 사람 한 사람은 그 사람 일생 전부가 온전히 들어오기에

저도 여러분 앞에 혁명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원주에 있는 내내 사랑타령만 할 것입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을 내 가슴 안에 넣는 것입니다.

나와 가슴 안의 사람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를 위할 때 생기는 협업의 시너지는

한낱 야생동물에 불과한 인간을 신적 지위에 까지 올려놓습니다.

하지만 나와 가슴 속 타자가 서로 다른 길을 가면 가슴이 터져 둘 다 죽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즐겁기도 하지만 때론 아프기도 한 거죠.

만일 그냥 혼자 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빨리 조직을 떠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직도, 본인도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됩니다.

사랑을 바탕으로 한 협업이 조직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안산에선 격주에 한 번씩 안전-봉사조회를 했는데

제가 5~10분정도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길에는 고속도로, 국도, 골목길, 꼬부랑 산길이 있듯

삶에도 다른 길이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사바세상 안에서

행복을 찾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모색하고 싶습니다.

 

원주식구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

2018. 7. 16

원주지사장 조용욱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