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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자기계발 산책(2011이전)

당당한 나를 만드는 심리학(앤 르네 테스타)

by 굼벵이(조용욱)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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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괴롭히는 사람은 친근한 인간관계, 곧 배우자나 연인일 수도 있다.

싫다고 쉽게 버릴 수 없는 사람, 아니 버릴 수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다.

친근이란 베일을 쓰고 괴롭히기 때문에 당연한 삶의 패턴으로 여길 수도 있다.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 중에는 그 괴롭힘에 학습이 되어서

그 사실을 의식조차 못하고, 당연한 생활패턴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그들은 끔찍한 기분을 느끼고, 뭔가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감지하기는 하지만 정확히 그게 뭔지 집어내지 못한다.

이 환경을 바꿀 수 있다.

바로 A.R.T 방식(문제를 인정하고Acknowledge the Problem, 선택을 재평가하며Reassess your options,

행동을 취하라Take Action)을 이용해 벗어나는 길이다.

남을 괴롭히는 사람은 무의식 속에서 자신을 연약하고 겁 많은 사람으로 여기며, 그래서

자신이 느끼는 그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려는 강력한 욕구를 갖게 된다.

 

1. 화를 내는 사람:

불끈불끈 화를 내고 격렬하게 분노를 폭발시키는 것은 아마 그런 부정적인 행동의 본을 보였던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이 분노의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사실상, 자기의 연약한 상태에 대한 방어적인 반응인 것이다.

2. 비방하는 사람:

비방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사람은 비방하는 부모 밑에서 자랐을 것이 분명하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혹시라도 남에게 모욕을 당할까 봐 선제공격을 함으로써 그런 감정들에 대처한다.

3. 침묵 작전으로 나오는 사람:

이 경우는 어렸을 때 아버지나 어머니가 침묵작전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모습이 내적으로 투사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누가 나를 모욕하거나 해를 끼칠 때, 혹은 무언가가 제대로되지 않았을 때 찬바람 도는 침묵의 벽으로 가해자를 응징하는 것이다.

4. 바디 랭귀지로 말하는 사람:

바디 랭귀지로 상대를 괴롭히는 사람 역시 부모에게서 이런 행동을 배웠을 것이다.

괴롭히는 사람은 오만한 태도, 멸시하는 표정이나 자세를 통해 상대방을 위협하는 수많은 말들을 한다.

5. 짜증내는 사람:

이런 유형은 어릴 때 어머니나 아버지가 배우자나 자녀를 자기 뜻에 굴복시키기 위해 히스테리를 부리며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행동하던 것을 보면서 자라났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몸만 어른일 뿐 하는 행동은 버릇없는 어린아이와 똑같다.

6. 모든 일에 일일이 간섭하는 사람:

이런 유형은 거의 예외 없이 그 배후에 억압적인 부모가 있으며, 이들 부모 역시 자기도취가 심하고, 엄격하고 터무니없을 만큼 요구가 지나친 사람들이다.

이들의 잠재의식 속에는, 위기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고, 병적인 완벽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7. 돈을 무기 삼은 사람;

이런 유형은 대부분 자식을 소홀히 여기고 무시하는 부모 밑에서 자랐고, 그래서 다른 이들의 눈에 잘 띄지 않고, 주목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자란 사람들이다.

어른이 된 이들은 어렸을 때의 상처를 돈을 무기처럼 사용함으로써 자기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한다.

8. 부부 관계를 무기 삼은 사람:

이 유형은 섹스를 권력화하는 부모 밑에서 자랐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 어른이 되면, 나는 하찮은 인간이고 열등하고 무능한 인간이라고 하는 강한 자각을 이겨내기 위해 상대방을 성적으로 괴롭힌다.

9. 불안을 마음속에 새겨 두는 사람:

이런 사람은 공격적으로 사람을 괴롭히는 부모 밑에서 자랐을 것이다.

그 결과, 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나를 버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게 되며, 이 불안의식은 다른 사람까지도 불안하게 만든다.

10. 소극적으로 공격하는 사람:

이 유형은 화를 잘 내는 부모, 혹은 언어적, 신체적으로 학대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은 상대방의 보복이나 반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은밀하고 은근한 방식으로 자신의 불쾌감을 표현한다.

11. 죄책감을 갖게 만드는 사람:

이 유형의 배경에는 상대방의 약점을 건드려서 상대방을 굴복시키고자 했던 부모, 혹은 화를 잘 내거나 비난을 일삼는 부모가 존재한다.

이런 사람은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걸 두려워하게 되고 대신 자신의 욕구나 죄책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자기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라.

이 말은 나 자신의 욕구와 필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 욕구와 필요가 충족되는 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먼저 자기 자신을 대할 때 사랑하고 존중하는 누군가를 대하듯 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에게 해 주고 싶은 일을 자기 자신에게 해 주라.

나 자신에 대해 기분 좋은 느낌을 갖게 해 주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라.

집이나 일터에서 지금까지 피해 왔던 일들에 달려들어 씨름하라.

그런 일들을 완수하고 나면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일들이 다 나 자신과 나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방법들이다.

상대방은 내가 보이는 변화에 즉각 긍정적 피드백과 긍정적 변화로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그러므로 참고 기다려라.

얼마간 시간이 지나 상대방이 변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함께 노력하기 시작하라.

두 사람 사이가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불안정할 때가 많다는 걸 깨닫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 해도 낙담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두 사람이 계속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다는 것, 중요한 건 바로 그 사실이다.

 

먼저 자신을 위해 옳다고 생각되는 일은 겁이 나더라도 행하라는 것이다.

물론 배우자와 헤어지는 건 겁이 날 것이다.

특히 오랜 세월을 함께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 없이 산다는 걸 상상하기도 힘들 것이다.

배우자가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을 경우 이제 나 혼자 힘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될 수도 있고,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을 포기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알지 못할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에게 해를 끼칠 관계에 계속 얽매어 있는 것이 정말 얼마나 위험한지 현실적으로 점검해 보기 바란다.

만일 당신이 단호한 결단으로 그 사람과 헤어지면 인생이 변화되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아마 근본적인 변화일 것이다.

이제는 자기 존중이라는 든든한 토대 위에서 내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갖춘 삶을 일궈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단순히 무언가에 안녕을 고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며,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나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내가 꿈꾸고 성취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재발견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걸 역경이라 생각지 말고 기회로 여기고 당당하고 거침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