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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자기계발 산책(2011이전)

네 마음대로 살아라(톰 디즈브로크)

by 굼벵이(조용욱)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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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은

갑작스럽게 주어진 자유를 얻는 대신 불안과 고독을 그 대가로 지불해야 했다고 말한다.

자유는 부담이면서 불안과 고독의 원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1. 당신은 진정 자유로운가?

편안하게 앉아서 가능한 한 긴장을 푼다.

눈을 감아도 좋다.

자유로웠거나 가능성이 활짝 열려 있으며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을 마음속으로 떠올려보라.

자신이 과거에 겪은 상황을 다시 한 번 비슷하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자기가 맡은 역할에 몰입하는 배우처럼 말이다.

이제 과거의 기억에서 돌아와 현재에 머물러보자.

그런 다음 마치 과거의 그 순간에 머무는 듯 모든 인상을 느껴보자.

자유로운 느낌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여겨지면 잠시 그 순간을 음미한 다음

그림에 이름을 써넣듯 이 순간에 이름을 붙여본다.

해변의 나, 나는 자유롭다, 나의 힘 등 어떤 이름이든 이 순간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좋다.

 

2. 자기 인생의 감독이 되라

삶에 대해 가지는 감독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자기효능감(self-efficacy)’라고 부르는데,

이 용어는 캐나다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가 처음 사용했다.

이와 달리 단역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은 학습된 무력함이라고 부른다.

 

3. 진정한 자유는 목표를 필요로 한다

 

4. 진정한 자유는 자신의 한계를 아는 데서 시작된다

장애물까지 돌진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자유의지가 얼마나 큰지, 장애물이 어디에 있는지 결코 경험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한계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것이 자기 정체성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5. 자유의 적, 두려움과 습관을 극복하라

자유로워지려면 절대로 두려움을 피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두려움에 공격적으로 대처할 때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것을 얻는다.

물론 오래된 사고방식이나 생활태도를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일은 두렵다.

두려움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치러야 하는 대가인 셈이다.

 

6. 아직도 남은 자유의 적들

마음의 균열은 마음속에서 갈등을 빚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도록 만드는 상태다.

우리에게는 늘 선택의 자유가 있다.

오늘이나 내일, 대단히 무력하게 느껴지고 의욕이 없다 해도 괜찮다.

그러나 자신의 자유를 계속하여 포기하는 일은 자신에게 너무나 소중한 부분을 희생시키는 것이다!

 

7. 자유를 위한 감정 조절법

감정은 우리가 직감을 통해 빠르게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을 준다.

더 이상 충동적인 감정의 노예이고 싶지 않다면 일단 감정의 공황기에 대해 알아야 한다.

충동에 따라 행동했다가 후회한 경험을 떠올려보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생각해보라.

생각이 명료해지지 않는 이런 공황기는 얼마나 지속되는가?

이런 순간은 대개 짧게 지나간다.

밖으로 반응을 보이지 말고 이 순간을 조용히 넘기려면 스스로에게 멈춰라고 외쳐라.

멈춰신호를 보내는 데도 연습이 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상황을 순식간에 파악하고 마음속으로 멈춤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자주 신경질을 내는 자동차 운전자를 떠올려보라.

이런 사람의 문제는 갑작스러운 감정 폭발이 아니라 습관이 되어버린 감정이다.

이렇게 습관화된 감정은 이를 유발하는 사람이 없어도 나타난다.

이런 감정은 아주 작은 불꽃만으로도 폭발하며, 그런 다음에는 걷잡을 수 없다.

어느덧 습관이 되어버린 파괴적인 감정은 스스로나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 슬픔, 두려움으로 나타난다.

이런 감정의 무서움은 감정 자체보다도 오랫동안 그 감정을 고수한다는 데 있다.

감정은 우리로 하여금 더 쉽게 결정내리도록 돕기도 하고, 결정 자체를 가능하게 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를 해석하며,

자신의 결정 과정에 의식적으로 참여시키는 일이다.

그러면 우리는 분명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8. 사람들에 둘러싸여서도 자유를 잃지 않는 방법

자유란 혼자라는 뜻이다.”

이 문장은 독일 가수 롤란트 카이저(Roland Kaiser)1970년대에 히트시킨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제목은 자유의 의미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 외로운 늑대의 자유, 어떤 조건도 강요도 없이 사는 일에 가치를 두는 것.

이런 자유는 흔히 담배 광고에서 보듯 말을 타고 혼자서 세계를 돌아다니는 남자의 자유이며

카우보이와 모험가의 신화다.

자유의 추구는 반드시 외로움으로 끝나는가?

표현하지 않은 희망과 기대는 마음의 덫일 뿐이다.

만약 타인에게 기대를 품었다가 자주 실망하는 편이라면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상대로 하여금 알게 해주어야 한다.

물론 그 사람이 나의 기대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위험쯤은 감수해야 한다.

그것은 그 사람의 정당한 권리임을 잊지 말라!

어쨌든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숨기지 않으면 실망하는 일도 없다.

 

9. 자유 놓아버리기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우선 뭘 좀 처먹어야 예의도 차리지라고 말했다.

자유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자유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려면 먼저 충분한 음식과 건강한 신체 같은 기본 조건을 갖춰야 한다.

풍요로운 사람일수록 선택의 가짓수도 늘어난다.

우리가 불행한 까닭이 큰 자동차가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해서가 아니라

행복을 유지할 능력이 더는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정말로 원하고 마음으로 갈망하는 것을 거리낌 없이 선택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때로는 무언가를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느긋하다라는 문장이 원래 무엇을 말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는 내가 나를 놓아둔다또는 무언가에서 나를 놓아준다는 뜻이다.

덧붙이자면 나는 나인 채로 나를 놓아둔다는 것이다.

좋은 생각 아닌가?

자신을 책망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했는지 생각하는 대신에

자신을 자신인 채로 그냥 놓아두자.

막 사랑에 빠졌을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키스할 때, 사무실에서 벗어나 휴가를 떠날 때 등.

이 순간을 완벽한 순간으로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이를 위해 늘 특별한 것이 필요한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완벽한 순간에는 무언가 엄청난 것이 우리를 완전히 옭아매어 다른 것들은 모두 잊게 만든다.

다시 말해 우리는 그 순간 모든 것을 놓아버린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생각, 걱정, 분노 등. 완벽한 순간은 어제도 모르고 내일도 모른다.

현재만 있을 뿐이다.

완벽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저 놓아버리기만 하면 된다.

 

10. 자유의 열쇠, 창의성

창의적인 사람들은 대체로 관심과 호기심이 많고 편견이 없다.

놀랍게도 어린이 같은 면모를 지닌 그들은 발견자 정신을 간직하고 있다.

그들은 늘 열린 눈으로 세상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본다.

창의적인 사람은 자기 삶을 스스로 일궈나간다.

그는 자유를 능동적으로 개발하고 사용하여 독창적인 것을 창조한다.

창조하고 만들어가는 일이 창의적인 삶의 절반을 이룬다.

나머지 절반은 세상을 편견 없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