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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5

20050414 아이디어는 회의보다 교육에서 나오는거야

by 굼벵이(조용욱)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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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14(목)

인사부장 교류회에 가기로 했었는데 1시 반부터 진행된 회의가 4시 넘어서야 끝나는 통에 참석할 수 없었다.

사실 억지로 참여하는 지루한 회의보다는 그런데 자주 다니며 영감을 얻어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할 수 있다.

관리자는 그런 걸 독려하며 부하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한다.

늘어진 J처장의 회의 때문에 오늘 교류회는 빠질 수밖에 없었다.

J처장은 내일도 이런 회의를 계속 이어간다고 했다.

이미 무뎌진 칼날, 마른 수건은 더 말라가고 있다.

 

노사협의회 상견례가 있었다.

새로이 구성된 집행부와 배나무골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지나친 과음을 삼갔다.

아마도 한 병 정도만 마셨다.

9시 쯤 헤어져 전철을 타고 집으로 들어왔다.

전철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는 8~10분은 짧지만 전혀 다른 생각으로 내게 삶의 여유를 준다.

주변의 상호 하나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얼굴 모습 하나 하나를 유심히 들여다 본다.

참으로 다양한 상호들이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부지런히 거리를 오간다.

그 안에 어떤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

그 이야기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는 이미 내 곁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