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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15(금)
Y가 올라와 점심, 저녁을 그와 함께 했다.
점심은 전무님을 모시고 소야에서 일식 정식을 먹었고 저녁에는 식구들 모두가 모여 초교옥에서 이동갈비를 구웠다.
식구들이 많다보니 소주 한 잔 씩만 나누었는데도 많이 취했다.
산소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맥주도 한 캔 마셨다.
그리고 그냥 헤어져 집으로 가면 되는데 Y는 또 한 잔 더해야 한다며 단란주점엘 데려갔다.
H부장까지 옆으로 붙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H부장이 안내하는 단란주점까지 끌려가 한두 잔 받아먹다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술떡이 된거다.
KC부장이 택시를 함께 타고 오다가 나를 내려줘 집으로 들어왔다.
Y, 참으로 형편없는 사람이다.
그는 OO부장을 앞세워 돈을 펑펑 쓰고 갔다.
제 돈은 10원도 쓰려들지 않는 사람이란 걸 나는 지겹도록 경험해 잘 안다.
제 돈 아니라고 원하지도 않는 술자리를 억지로 만들어 흥청망청 써대게 했다.
단란주점 같은 그런 지저분한 자리는 정말 가고싶지 않다.
그런데 여러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어쩔수없이 자꾸만 그런 자리에 가게된다.
삶은 내맘대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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