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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17(일)
작은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여의도 성모병원에 병문안을 갔다.
일부러 전철을 타고 갔는데 마침 벚꽃 철이어서 여의도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여의나루 역에 내려 성모병원까지 가는 길에 번데기 냄새가 구수하게 풍겨왔다.
2000원을 주고 번데기를 한 컵 사 집사람과 나누어 먹었다.
집사람은 번데기를 먹은 후에는 냄새가 나니 아이스크림도 먹어야 한다고 해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이사람 아이스크림 광이다.
작은 아버지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셨다.
당신 스스로 암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씩씩하게 생활하셨고 다른 사람들보다 초기에 발견되어 수술 후에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가득 차 있다.
사촌 누나와 동생들이 온 방안에 가득하다.
몸이 아프거나 늙어서 거동이 불편할 때에는 집안에 식구가 많은 것이 좋다.
작은 아버지나 작은 어머니가 정이 많고 알뜰살뜰 건전한 생활을 해 오셨기 때문에 사촌들도 모두 고운 마음으로 자랐다.
잠시 후 형님 내외도 오셨기에 한참 동안 같이 앉아 있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영화 “electra”와 hostage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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