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무들기 농장

박정희 대통령 같은 우리들의 영웅 박정기 사장

by 굼벵이(조용욱) 2023. 4. 20.
728x90
내가 신입사원때 만난 박정기 사장님을 어제 세미나에서 다시 만났다.
참석자 중 한 분이 사장님께 물었다.
"한전이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이 없을까요?"
박사장님은 일고의 지체없이 구조조정을 다시해야 한다고 즉답하셨다.
지금의 상황을 초래한 것은 전정부 탈원전 정책 이전에 한전을 토막내어 분사시킨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 보신 거다.
어렵지만 통합에서 답을 구해야 한다고 하신다.
한전 사장으로 임명되기 전 한국중공업 사장으로 14개월 근무하셨는데 집에 들어가 자 본 적이 딱 두번 밖에 없단다.
회사에서 먹고 자며 회사 회생방안에 골몰하셨는데 8개월차에 5억불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단다.
그분은 얼마전 타계하신 이나모리 가즈오를 좋아하신다고 하셨다.
나랑 생각을 같이 하는 부분이 많아 내 생각이 그리 편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젊은이들 한테 이런 이야기 하면 꼰대의 라떼 이야기라며 심한 거부반응을 보이겠지만 그렇게 일군 나라고 회사다.
함포고복하며 잔치를 벌이기엔 아직 이르다.
80이 넘은 고령에도 나라를 걱정하며 젊은이들을 위해 최근 'Wake up Korea!'를 썼지만 젊은이 대신 늙은이만 읽는다고 씁쓸하게 웃으신다.
늙어도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라시며 서두르지 않고 이타적 삶을 이어가다보면 어떤 꿈이든 이룰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신다.
 
모든 공감:
회원님, 신창수, 오치윤  외 11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