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구하는 대로 얻는 것

요즘은 날이 더워 아침 저녁 선선한 시간대에만 잠깐 일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멘토아짐이랑 들깨를 두 시간 심고 들어와 영화를 한 편 봤습니다.

벤 스틸러, 제나 엘프만, 어드워드 노턴이 열연하는 'Keeping the faith' 였는데 노턴의 감독 데뷔작이라더군요.

예일대 출신의 수준있는 배우여서 그런지 장르가 코미디 영화지만 중간 중간 빛과 소금같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습니다.

신부의 직을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까지 생각 중인 신참 신부에게 고참신부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 이런 조언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기도를 하지

'신이시여, 우릴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게 하시고

우릴 싫어하면 그들 마음을 바꿔주소서

그게 불가능하다면 다리라도 절게하여 그들 맘을 알게 하소서'

하지만 누구나 한가지 일만 하게 운명지워지진 않았네.

신부가 되든 결혼을 하든 모두가 도전일세.

또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자신을 바칠 수도 없지.

매 순간 선택하는 것이야.

계속해서 말일세.

#주께서_답을_주실거네."

마지막 장면엔 이런 노래가사로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어려움도 없는 평이한 내 인생

그다지 좋은건 아니죠.

이제 모험을 하고싶어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대와 사랑을 나눌래요.

자랑할것도 없는 내인생

#삶은_구하는대로_얻는_것

모험을 하고싶어요

그대와 사랑을 나눌래요.

은퇴 후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아마도

"누구나 한가지 일만 하게 운명지워지진 않았네."

라는 말이 귀에서 가슴으로 스며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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