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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들기 농장

자연 앞에 겸손해야

by 굼벵이(조용욱)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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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공경할 수밖에 없는, 아니 공경해야만 하는 이유를 알았다.
온 들판이 타들어가고 곡식이 비들비들 말라 죽어가는걸 보고 알았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고 한다.
햇빛, 물, 공기를 누가 관장하는지 모르지만 이땅의 모든 생물을 보살피는 주체를 우리는 하느님이라 부른다.
생명에 경외감을 느끼고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하는 이유다.
곧 장마가 들이닥친다는데 가뭄 속 장마를 반겨야할지 꺼려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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