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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6

20060919 남들은 아이들 때문에 sweet home 이라는데...

by 굼벵이(조용욱)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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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9.19(화)

내부평가 관련 T/F 회의를 했다.

보고서 작성방법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고 작성일정을 통보했다.

10월 10일까지 모두들 1차 보고서를 완성하도록 안내했다.

시간이 넉넉히 남았다고 느긋하게 그냥 앉아만 있을 수는 없다.

일에는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가 있다.

내부평가 보고서야말로 1년 업무를 총 결산하는 가장 중요한 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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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1주년 워크샵 추진계획을 사장님이 확정해 주셨다고 처장에게  보고하면서 워크샵 진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사전답사와 조치를 취하기 위하여 다음 주에 수안보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처장은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흔쾌히 승락했다.

KWS부장이 전화를 걸어 남부지점 앞에서 만나 술 한 잔 하잔다.

KC부장과 함께 사당역 앞 일식집에서 소주를 마셨다.

그자리에 LKC 부장도 동석했다. 

 

술을 잔뜩 마시고 집에 와서는 작은 놈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먼저 지저분한 머리 꼬락서니를 지적하고 어차피 내가 쓰는 인생스토리인데 좀 제대로 만들라고 했다.

반항기라고 녀석이 이제는 반항을 한다.

공부를 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통 목표의식도 없는 것 같고 무엇이든 빠져들어 열심히 하려는 기색이 없다.

집에 와 이런 애들만 바라보면 피구 거꾸로 솟는다.

아이들 때문에 Home sweet home 이 아니고 Home bitter home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