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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6

20060921 코칭 리더십의 길을 열다.

by 굼벵이(조용욱)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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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9.21(목)

오늘은 비교적 한산한 하루를 보냈다.

처장이 어제 노조와의 회합 후 전무님이 사장과 나눈 이야기를 내게 전해주었다.

노조가 또 노조 전임자의 직능등급을 5직급 3등급으로 올려달라고 하는 모양이다.

Y국장은 기능직(7직급)인데 그를 일반직 6직급 6등급 수준으로 초격상해 달라는 주문도 했었던 모양이다.

노조가 당초의 선명성에서 벗어나 점점 부패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느낌이다.

가슴이 답답해 온다.

처장에게 노조가 초심을 잃고 임기말 레임덕 증세를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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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O코칭 영업팀장 KHJ다녀갔다.

코칭 리더십이 인사평가제도의 핵심이다 싶어 내가 인사부장 교류회에 강의를 나왔던 H사장에게 그 방법을 묻자 그녀는 K팀장을 내게 보낸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코칭교육인데 이로 인해 내가 H사장에게 고소를 당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

교육받은 내용을 인용하여 책을 썼고 이를 이유로 저작권이 침해당했다며 한 통의 내용증명 우편이 날아들었다.

나는 책을 써서 받았던 인세를 몽땅 그녀에게 바치고 책을 절판시킨 후 그녀와 합의해야만 했다.)

KYS과장을 불러 셋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K과장이 바쁜 일정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이번 일에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제대로 한번 평가제도 개선을 뚝심있게 밀고나가야 한다.

여기서 밀리면 내가 더이상 설 자리가 없다.

J전무는 일만 벌려놓고 떠나 더이상 수습을 기대할 수 없다.

엄청나게 벌려놓은 모든 일들을 결과적으로 내가 수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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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찍 퇴근했다.

마침 경신이 생일이어서 퇴근 길에 파리바게뜨에서 케익을 하나 사가지고 들어갔다.

경신이는 고3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린애처럼 좋아했다.

나이를 안 먹는 아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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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공방에서 만든 견지대 다섯 개를 들고 와 카본 낚싯줄을 감았다.

견지대 보호를 위해서도 카본 줄이 필요한 것 같다.

이번 주에는 토요일에 단양에 가서 견지를 즐기고 저녁에 수안보에서 원장과 피라미 매운탕을 먹기로 했다.

다음 날인 일요일은 괴강에 가서 한 번 더 하고 수안보에서 잔 후 월요일에 SHS과장과 PCK와 조인하여 신입사원 워크샵 관련 업무를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