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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자기경영 산책

마음의 문답

by 굼벵이(조용욱) 201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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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묵상록(Pensees)에는

"Little things comfort us because little things distress us"(no.77)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우리 주변에서 우리를 즐겁게 하거나 괴롭히는 것은

아주 사소한 일 들입니다.

이 사소한 일이 우리네 인생을 만들지요.

우리는  연애나 결혼보다는 우정이 더 오래 지속되는 현상을 자주 접합니다. 

그 이유는

친구 간에는 서로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주로 상대의 의견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아니 의견을 들어주는 것을 넘어서서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만남 자체가 이해관계 없이 처음부터 그렇게 출발했기 때문이지요.

연애나 결혼만 하더라도 이해관계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말하면 나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관계가 형성된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이 경우에는 생각지도가 우정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래서 결국 섹스리스 부부의 문제라든가 황혼이혼의 문제가 생기게 되지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일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경청입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각자의 이해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등안

서로의 생각지도에 너무 많은 차이가(gap) 생겨

결국은 상대방의 마음의 소리를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됩니다.

오해의 정도를 넘어 이를 실행에 옮기기 까지 하게 되면

심각한 분쟁을 초래하면서 결국 파경에 이릅니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상대방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며 분개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딱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행동에 옮기기 전 상대방의 생각을 직접 물어보는 것입니다.

이 경우 대부분은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오해였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깊은 우정의 관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합니다.

지금부터는 상대방의 마음을 서로 진솔하게 묻고 답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말없는 오해는 서로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칩니다. 

 

(답답한 굼벵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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