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목적1 이원석의 까마귀 클럽을 읽고 8월 20일 오전 7:00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어느 광고카피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아저씨, 아저씨 나이쯤 되면 인생을 알게 될까요?" "아니... 피로를... 알게 돼...." 젊은이는 끝없이 새롭게 방황하고 좌절한다. 그러면서 삶에 피로감을 느끼고 그 피로를 해소한다는 이유로 여행을 떠나지만 여행은 또다른 피로를 더할 뿐이다. 피로의 끝에 만난 '소진'은 더이상의 새로운 시도를 멈춘 채 자진하거나 완전히 다른 생으로 변신한다. 일테면 머리를 깎고 입산하는 식의 변신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덩달이 여행'을 떠난다. 남이 가니까 안가면 남에게 뒤지는 듯해서 간다. 하지만 그건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 아닌 듯하다. 단순히 유희가 목적인 여행도 사실 여행이 아니다. 집 떠나면 뭐든 생소하고, .. 2023.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