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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안산지사

Ownership과 민주주의 그리고 경영

by 굼벵이(조용욱) 2017.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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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간부회의는 조금 썰렁했습니다.

아마도 4일간의 구정연휴가 충분하지 못했던 탓 아닌가 싶습니다.

늘 말씀드렸듯이 경영의 기본은 진화입니다.

지금보다 나은 아이디어를 창출하지 못하면 진화에 실패합니다.

그 일환으로 Best Practice나 핵심사업 등을 내부평가에 반영하는 거지요.

이와 관련한 과제 Brain-storming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전 여기서 한 가지를 더 주문하였습니다.

안산 S-DNA가 확고한 최고의 우리 TF팀원들의 몰입입니다.

 

민주주의의 근원을 올라가면 그 끝에 로마 공화정이 있습니다.

로마 번영은 공화정이라는 정치체제에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투표 등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시민계급인데

이들은 귀족과 자영농 중심으로 구성되어

귀족은 국가를 위해, 자영농은 자신의 영농기반 유지를 위해

Ownership을 가지고 최선의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결정하며

전선에서 함께 싸웠습니다.

 

하지만 로마가 망한 것도 어찌보면 공화정 때문입니다.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시민계급을 지나치게 확산한 게 그 이유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없는 이기적 시민들이

집단적으로 의사결정에 가세하면서 분열이 생깁니다.

이른바 중우정치가 시작된 것이지요.

중우정치는 배를 산으로 가게 합니다.

작금의 국내외 민주주의가 가장 경계해야할 역사적 교훈입니다.

 

제가 국가나 세계정세를 걱정할 처지는 못 되지만 지사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TF팀원들에게 철저한 안산 S-DNA 의식으로 중무장해

브레인 스토밍에 참여해 달라는 주문을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동장군이 막바지에 안 떠나려 기를 쓰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은 건강할 때 건강습관으로 챙기십시오.

사랑합니다.

 

2017. 2. 1.

조용욱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