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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농부의 변
감당못할 짐을 걺어진 채
등신불 같은 표정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듯하여
해바라기를 참수했다.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모습보니
섬짓하고 안스럽지만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겪어야할 숙명이니
내년에 새생명으로 태어나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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