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무들기 농장

망나니 농부의 변

by 굼벵이(조용욱) 2023. 4. 20.
728x90
망나니 농부의 변
감당못할 짐을 걺어진 채
등신불 같은 표정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듯하여
해바라기를 참수했다.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모습보니
섬짓하고 안스럽지만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겪어야할 숙명이니
내년에 새생명으로 태어나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
 
모든 공감:
회원님, 신창수, 오치윤  외 10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