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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5(일)
오늘 아침 테니스를 같이 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사양했다.
아이들과 함께 산행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아침 7시에 아이들을 깨워 산에 다녀왔다.
아이들은 나의 그런 생각을 언제나 힘들고 귀찮아했다.
새벽어둠 속에서 다녀오는 산행은 정말 상쾌하다.
7시에 출발하여 쉬지 않고 부지런히 다녀온 것 같은데도 집에 도착하니 8시 20분이다.
집사람은 아예 일어날 생각을 안 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짜증이 밀려온다.
식후에 함께 독서실에 가기로 하였는데 경신이란 녀석은 피아노 앞에 앉아 시간을 죽이고 있다.
자신에게 무엇이 중한지 전혀 모르고 있다.
내가 나를 위해 학원을 다니고 독서실을 다니는 것 같은 착각을 하는 모양이다.
부아가 치밀어 올라 신경질적으로 한마디 던지고는 독서실 가려던 마음을 접었다.
독서실에 가는 대신 하루 온 종일 영화를 보았다.
'the truth about love' 와 'wild patrol'에 이어 ‘혈의누’ 등 닥치는 대로 보았다.
아이들과 집사람에 대한 짜증이 심하게 밀려와 될대로 되라는 생각으로 그냥 심하게 망가져버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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