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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7

20071121 천사와 악마는 한몸이다

by 굼벵이(조용욱)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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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1 

지난 19일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 있는 골프연습장에서 새벽 6시부터 레슨을 받고 연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3일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갔다.

코치가 자꾸 내게 모욕적인 핀잔을 준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내가 폼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몸이 굳어있는 데에다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 스타일로 연습하려니 폼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왼손 클럽이 있었다면 아마도 왼손골프를 치면서 제대로 했을지도 모른다.

기초를 다지는데 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민경자가 멋지게 드라이브하는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나는 언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다.

안 되면 1년 내내 레슨을 받는 수밖에.

일기를 쓸 시간을 골프에 빼앗겼다.

일기 쓰는 시간을 달리 어디에서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술이 취한 상태라 하더라도 저녁에 귀가해 일기를 쓰는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지난 주말에 ‘영혼의 피트니스’라는 책을 읽었다.

책을 읽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천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천사와 악마는 한 몸이다.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도와주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이 다 내겐 천사다.

내게 천사라고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반드시 천사인 것은 아니다.

때론 다른 이에겐 악마로 나타나는 수가 있다.

또, 한번 천사는 영원한 천사도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어느 순간에 악마로 나타나기도 한다.

모든 천지만물은 이러한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物性으로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인생을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에게 천사로 다가가야 한다.

왜냐하면 우주 만물은 자신에게 사랑으로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사랑으로 답하는 物性 또한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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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자동차와 매 한가지로 소모품이다.

어쨋든 마지막이 0, 즉 제로다.

아껴 쓰면 오래 쓰고 헤프게 막 굴리면 쉽게 고장 난다.

늘 구석구석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면서 적당한 주행을 해 주어야 오래간다.

그냥 고이 모셔 놓아도 녹슬어 못쓴다.

그런 자연의 섭리 안에서 인생의 지침을 찾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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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나 행복은 주는 것이고 스스로 찾는 것이지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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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음식 앞에서 자신을 제어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찾아온다.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습관만큼 건강에 좋은 것도 없다.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 나폴레옹-

 

가장 중요한 일은 가장 바쁜 사람에게 시켜라.

 

우리는 너무 적게 생각하고 너무 많이 계산한다.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