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목)
김병옥 차장이 이른 아침에 지저귀는 참새처럼 속사포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는데 내 생각과 방향이 다르다.
내 생각을 아무리 이야기 해 주어도 그는 굽힘이 없다.
MBO설명회와 관련하여 두 조로 나누어 전국 렉춰 투어를 돌되 두 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한다는 것이다.
나는 세 시간짜리로 하되 내가 두 시간을 하고 MBO 관련사항 한 시간을 김병옥 차장이 담당하도록 했다.
그가 각을 세우고 '왜냐 하면'을 외치며 내게 강하게 어필해 올 때 조금 화가 났지만 꾹 참아내었다. (supper patiently)
나도 내 뜻이 있어 그러는 걸 그가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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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차장의 연락을 받아 청담 순두부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김차장은 송호승, 강민석 차장도 함께 불렀다.
이 친구들이 그래도 나를 중심으로 함께하는 모임을 가져주어 그저 고마울 뿐이다.
아침에 장주옥 전무 방에 인사를 다녀왔다.
장 전무는 자신을 낮추며(condescend) 정말 부지런하게 일한다.
전날 사장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그를 한껏 칭찬해 주었다.
그 짧은 시간동안 1조 3천억 정도 투자해서 2조 3천억 정도의 자산증식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 성과라며 한없이 치켜 올렸다.
그가 좋아한다.
5.16일 모임에 나와서 저녁을 사겠다고 한다.
그의 방을 나와 이인교 처장 방에 들렀다.
그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번에 외안원 동기들에게 나누어 준 스카프가 디자인과 품질이 좋아 국장 와이프들이 무척 좋아하더란 말을 전해 주었다.
그도 좋아한다.
그렇게 하고 올라와 현상철 처장에게 인사를 갔다.
어쨌거나 내 상사인 그에게 충성을 다 할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런 나를 인정해주고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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