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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모임,취미생활/일기

관심(20091110)

by 굼벵이(조용욱) 200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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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략)

 

이 이야기가 경신이에게 무언가 자극을 주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서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호신이도 옆에서 이 이야기를 같이 들었다.

녀석은 아예 귀를 막고 있는 듯하다.

쇠귀에 경 읽기지만 콩나물 이론처럼 계속 떠들다 보면 귀가 열리지 않을까 싶다.

녀석에게 

“아빠가 간섭하는 게 싫지?”

하고 물었더니 녀석은

“네, 사실은 그래요”

한다. 나는

“너한테 아주 철저하게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줄까? ....

사랑이 있어서 미움도 생기는 거야.

사랑을 찾으려고 미워도 하는 거지.

무관심은 증오보다 더 훨씬 더 나쁜 거야.”

녀석이 내 말을 얼마나 이해할지 모르겠다.

 

(하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