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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모임,취미생활/일기

소형차의 아픔(20091104)

by 굼벵이(조용욱) 200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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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략)

시골집에 다녀오면서 작은 차를 끌고 다니면 큰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무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웃기는 현상이다.

내가 집사람 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몰고 고속도로에서 주행차선을 달리고 있는데 덩치 큰 차가 바짝 뒤로 붙어서 계속 따라오다가 불을 번쩍번쩍하며 비키라고 야단이었다.

그렇게 가까이 붙는 무례함이 괘씸해 내심 기분이 몹시 상해있던 차이므로 그대로 계속 주행차선을 달렸다.

90키로 제한속도에 115키로의 속도였으니 느린 것도 아니다.

녀석은 잠시 우측차선으로 돌아서더니 내 앞으로 갑자기 밀어붙였다.

내가 초보였다면 그걸 피하느라 놀라서 그 자리에서 대형사고를 당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엔 그런 부류의 소인배가 많다.

작은 차를 타고 다니면 작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바보 같은 사람들이다.

체면중심의 한심한 헛치레의식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결과물이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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