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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안산지사

나의 일 나의 소명

by 굼벵이(조용욱) 2016.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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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고민하는 힘’(강상중)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한국계 일본인 교수가 쓴 책인데 두께도 얇고 문체도 간결해서 읽기가 편했어요.

그 안에 좋은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자아는 타자와의 상호인정의 산물입니다.

그러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기를 타자에게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타자와 상호 인정하지 않는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 SNS 등을 통해 개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혼술 혼밥 모두 그 산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이것이 지나치면 자아 정체성을 상실해서 결국 우울증이나 신경쇠약으로 발전합니다.

내가 인정받고 싶은 모양으로 상대방에게 나를 과감히 던지세요.

그게 결국 나의 자아를 만들어냅니다.

그게 진정한 소통이고 화합입니다.

 

사람은 일을 해야 제구실을 합니다.

제구실이란 신이 내게 내린 역할입니다.

칼빈주의 방식으로 표현하면 소명인거죠.

인간은 하늘이 내린 소명 즉 일을 통해 나의 역할극을 끝내고 돌아가는 겁니다.

결국 일 그자체가 나의 운명입니다.

대부분 사람을 농부, 어부, 정치인 따위로 정의하잖아요.

일을 한다는 것은 타자에 대한 배려, 타자로부터의 배려입니다.

특히 타자로부터의 배려가 중요합니다.

일을 통해 사회 속에서 자신을 인정받는 겁니다.

따라서 개인의 일을 함부로 폄하하거나 빼앗아서는 안 되는 겁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도 108배를 올리며

우리 안산지사 식구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업무에 몰입하여

일을 통해 행복을 찾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제 기도가 오늘도 여러분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사랑합니다.

 

2016. 10. 24(월)

조용욱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