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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식물들의 사생활(이승우)

by 굼벵이(조용욱) 201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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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굽은 어깨를가만히 토닥거리며

아무것도 걱정할게 없다고

삶이란 생각보다 엄숙하지도 않고

기대처럼 정연한 것도 아니라고

맑았다가 흐리고 비가 오다 해가 뜨는거라고

그런게 삶이라고 속삭여주고 싶었다.

동기가 사랑이면 모든 것이 용납된다. 

사랑은 모든 상황과 문제에 대한 유일한 규범이기 때문이다.
모든 나무들은 좌절된 사랑의 화신이다.

비둘기처럼 순결하되 뱀처럼 지혜로워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