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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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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동안의 고독을 썼던 마르케스는 유일하게 딸이 없다는 것을 평생을 두고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인위적으로 되는 일이 아니어서 후회란 표현이 부적합합니다만 저도 크게 공감합니다.
최근 딸 대신 병아리를 입양했는데 중병아리가 되니 자꾸만 가출을 꿈꿔 어딜 가도 불안해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셨는지, 원숭이가 진화했는지 모르지만 인간의 감정은 참 오묘해요.
내 방귀냄새가 거부감이 안 생기듯 내 병아리는 똥냄새도 내겐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구요.
나도 딸 없는 딸바보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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