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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5(목)
승진발표가 있었다.
KKN여성인력팀장이 승진했다.
K팀장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녀는 내게 당신들이 이루어낸 공적을 내가 따먹는다며 미안해했다.
삶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조상의 음덕으로 오늘의 내가 복을 받듯 자신의 선행은 자신에게 보다는 후대나 다른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 같다.
남들 승진하는 것은 정말 쉽게 느껴진다.
LIK, LYH, PYH, JJP, CKK, KJH 모두 1직급으로 승진했다.
나도 그렇게 쉽게 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소망한다.
KET의 요청으로 놀부 항아리집에서 LKH부장과 함께 술을 나누었다.
L부장은 은근히 이번에 승진을 기대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발탁의 기회는 그리 쉽게 오지 않는다.
L부장과 KET가 KKJ처장의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나는 우리 처 식구들이 승진축하주를 마시는 소백산으로 향했다.
인사처장 이하 대부분의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KKN부장과 악수를 하며 승진축하의 의미로 손등에 키스를 해 주었다.
나는 과감하게 휴가를 냈다.
지나간 세월동안 얼마나 바보같이 살았는가!
연차휴가는 모조리 반납한 채 지금껏 힘들게 살지 않았던가!
그런 억울한 생각도 있고 한번쯤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은 생각에 내일 있을 반창회 모임에 참석하기 위하여 휴가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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